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0

바쁜 것도 안다.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아이를 사랑하는 것도 안다. 그렇더라도때가 되면 다 되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아이와의 유대감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바쁘면 하루 10분만 투자하고, 모르면 배워야 한다. 이것이 아이가 필요로 하는 아빠의 모습이다.

 

r 같이 잔다
주위를 보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고 다음 날 직장에 나가야 하고 잠을 설치면 안 된다는 이유로 아빠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가정 내 아버지와 그 역할에 대해 연구해온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의 배리 휼렛 교수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빠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와 함께 같은 잠자리에서 잠을 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 공간에서 잠을 자면 무의식적으로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그냥 잠자리에 들지 말고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머리 쓰다듬어주기, 아이 볼에 뽀뽀하기 등을 통해 잠든 아이에게 마음을 표현해보자. 잠든 상태에서도 아이는 아빠의 손길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r 엘리베이터 속 30초를 활용한다
아이에게 엘리베이터는 호기심 상자다. 아이들은 좌르르 붙어 있는 엘리베이터의 숫자 버튼 누르기를 좋아하고, 층수를 가리키는 숫자의 변화에 눈을 떼지 못한다.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 엘리베이터 속 10초를 활용해보자. 아이의 키가 안 닿는다면 아이를 번쩍 안아 버튼을 누르게 하고, 변하는 층수를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가 수를 읽을 줄 안다면 함께 소리를 맞춰 읽는 것도 좋다.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에게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활용하고, 짧은 시간을 이용한다.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일이 드물다면 출근할 때, 아내와 아이에게 배웅을 부탁한다. 배웅하는 동안 아이를 번쩍 안고 나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숫자를 읽어보자. 교육도 될 겸 아빠와의 사랑 키우기에도 좋다.

r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한다
요즘 식당에 가면 주문한 음식이 나올 동안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부모가 많다. 아이들이 지루해 소리를 지르거나 말썽을 피울 것에 대비한 행동인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해보자. 작은 스케치북을 준비해 각각 아이와 아빠의 얼굴을 그리거나 어떤 음식이 나올지 그려보는 식이다. 작은 소리로가위바위보를 해도 좋고, 주먹을 잡아 쥐는쌀보리나 엄마와 함께 전기 게임을 해도 좋다. 스킨십까지 할 수 있는 놀이다.

r 캥거루 케어를 한다
캥거루 케어는 새끼를 낳아 배 주머니에 넣고 키우는 캥거루처럼 신생아와 엄마가 최대한 밀착할 수 있도록 엄마의 배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양육하면서 아이의 정서 안정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육아법이다. 이 방법은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애착을 형성하고, 면역력을 키운다. 아이와 애착을 형성할 시간이 부족한 아빠라면 하루 10분 아이와 캥거루 케어 시간을 가져보자.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와 피부 접촉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것. 만삭으로 태어난 아이의 경우 생후 3개월까지 지속하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문가들은 캥거루 케어를 하는 기간이 길수록 좋다고 말한다.

1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해놓고, 아이는 기저귀만 채운다
.
2 
아빠 역시 옷을 벗는다
.
3 
아빠의 가슴 위 아이를 엎드리게 한 후 최대한 밀착시킨다. 이때 아빠의 배꼽 부위에 아이의 다리가 위치하게 한다
.


r 짧게, 하지만 꾸준히 놀아준다
꼭 함께 얼굴을 맞대고 있어야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퇴근이 늦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전화를 활용한다. 화상통화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r 원격 놀이를 한다
Step 1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해도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아빠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Step 2 
아이가 말을 할 수 있으면밥 먹었어? 뭐 먹었어? 오늘 놀이터에서 놀았어? 어떤 거 타고 놀았어? 시소? 미끄럼틀?” 식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물어보되,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의 관심사를 알 수 있다
.

Step 3 
아이가 조금 자란 후에는 아이가 아빠를 오래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목요일쯤 전화해서아빠가 쉬는 날 어디 놀러 갈까?” 물어보고 아이가 좋다고 하면 어디로 갈지 생각해보라고 한 뒤 전화를 끊는다. 금요일에 다시 전화를 걸어 아이가눈썰매장에 가고 싶다고 한다면거기서 간식은 뭐 먹고 싶어?”라고 물어본 뒤 생각해보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러면 아이는 아빠를 며칠 동안 보지 못해도 아빠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대답을 생각하며, 아빠와 함께할 시간을 즐겁게 기다린다
.

r 아빠의 10분 요리
냉장고에서 간식을 꺼내 툭 주는 것과 간단하더라도 아이와 함께 무언가 만들어 먹는 것은 다르다.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아빠가 준비해줬다는 생각이 들고, 함께 먹으면서 유대감도 쌓을 수 있다. 주말에도 출근해야 할 정도로 바쁘더라도, 주말 아침 10분은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핫케이크 만들기
1
시판 핫케이크 가루를 준비해 양푼에 담는다
2
우유나 물을 붓고 달걀을 넣는다. 이때 아이에게 직접 따르게 한다

3 1
2를 잘 섞는다. 이때 아이에게 휘퍼로 젓게 해보자. 일등 요리사가 된 표정으로 열심히 저을 것이다

4
프라이팬에 반죽을 붓고 굽는다

5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시럽을 올려주면 끝
!

과일 요구르트
1
플레인 요구르트와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준비한다
2
아이에게 플라스틱 빵칼을 쥐어주고, 바나나·딸기·키위 등 좋아하는 과일을 자르게 한다

3
요구르트에 자른 과일을 넣고 휘휘 저으면 끝
!


r 하나만 담당한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고, 아이를 챙기기 어렵다면, 옷 입히기, 밥 먹이기, 가방 싸기, 목욕시키기 등 육아 중에서 한 가지만 담당해보자. 날씨에 따라 아이의 옷을 골라 입히거나 외출 가방을 싸다 보면 아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접촉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아빠와 아이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r 베이비 마사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아빠가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스킨십이다. 베이비 마사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면서도 아이의 몸과 마음을 발달시키는 좋은 육아법이다. 근육을 움직여 발육을 돕고, 피부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정서와 지능 발달을 이루는 것. 무엇보다 아빠들은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이 아빠임을 새삼 자극하며 아이에 대한 애착을 키워갈 수 있다. 어렵지도 않고, 긴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 아침 출근 전 아이의 몸에 자극이 덜 가도록 오일을 듬뿍 발라서 부드럽게 문질러주자.

두뇌와 감각 발달을 돕는 손과 발 마사지
1
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살살 털어준다
2
손가락과 발가락을 좍 펴준다

3
손바닥과 발바닥의 중심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4
아빠의 손으로 아이의 손바닥과 발바닥을 마주 대고, 비빈다
.

[출처] 맘앤앙팡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9


아이에게 무심코 내뱉은 말을 뒤늦게 후회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사물을 인지하거나 해석하는 능력, 사고방식, 가치관, 삶에 접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보다 유연한 대응력을 갖춘 부모로 이끄는 유용한 대화법을 사례별로 살펴보자.

 

r 아이의 능력을 쑥쑥 키우는 말

 

ü 제한된 범위에서 효과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말
달걀 프라이가 먹고 싶니, 삶은 달걀이 먹고 싶니?


책임감 있고 의사 결정 능력이 뛰어나며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당당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보자. 선택은 내면의 힘을 길러준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면 아이는 그것을 실행할 때마다 자신감을 쌓아갈 것이다.
선택의 기회를 줄 때는 막연한 선택보다는 제한된 선택이 한결 효과적이다. 제한된 선택 안에는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는 장치가 숨어 있다. 선택의 범위를 제한함으로써 아이의 행동을 드러나지 않게 조절할 수 있다. 종종 아이는 제한되지 않은 선택을 고집할 때가 있다. 이때는 흔들리지 말고 단호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아이에게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반복해서 말해줌으로써 엄마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아이의 선택 능력은 부모가 어떤 선택의 여지를 제안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말
결정을 하렴

이 대화법은 아이의 경기장에 책임감이라는 공을 던져 넣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하고 행동을 고치는 책임을 떠안게 하는 것이다. 또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정해진 규칙을 따를지, 아니면 멋대로 행동할지 결정을 해주겠니?” “여기서 조용히 놀지, 아니면 혼자 따로 앉아 있을지 결정을 해줘
대부분의 경우 결정을 해달라고 요구하면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쪽을 선택한다. 가족과 함께 머물고, 규칙을 따르고, 조용히 노는 쪽을 선택한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선택을 하고 나면 아이는 실제로 그 선택을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만일 아이가 자신의 결정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스스로의 결정을 확인시켜주는 말을 해야 한다.

 

r 아이를 주눅 들게 하는 말

 

ü 아이를 위협하고 겁주는 말

너만 남겨두고 가버릴 거야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얌전하게 행동하도록 가르치고 싶을 때 부모들이 종종 쓰는 말이다. 모든 아이는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이런 공포심이 크다. 제발 이런 위협적인 말로 아이를 겁주지 말자.

이런 말을 대신할 수 있는 대화 기술 중 하나는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위협 대신 네가 그렇게 징징거린다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거야. 하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얘기한다면 우리는 쇼핑을 계속할 거야. 네가 결정하렴 혹은 엄마는 네가 예쁜 목소리로 물어봤으면 좋겠어. 징징거리는 방법은 엄마에게 통하지 않는단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 밖에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다. “너만 남겨두고 가버릴 거야라는 말은 엄마가 많이 피곤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우리 여기 앉아서 좀 쉴까? 우리 둘 다 잠시 휴식이 필요한 것 같구나라고 말하는 건 어떨까.


ü 부정적인 믿음을 쌓게 하고 형제간에 경쟁을 부추기는 말
너는 왜 형처럼 못하니?”


부모가 형제들을 비교하는 것은 형제들 중 어느 한쪽이 뒤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대화법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아이에게 부모의 만족스럽지 못한 마음이 전달된다. 형제보다 못하다고 비교를 당하는 아이는 마음속에 점차 그 말이 입력되어 시간이 지나면 진짜로 그 말을 믿게 된다. 일단 어떤 믿음이 내면화되면 아이는 자신이나 주변 사람에게 그 믿음을 증명하고 입증하는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뿐만 아니다. 이런 식의 비교는 형제간의 경쟁을 부추긴다.
형제를 비교하는 말 대신, 당신이 원하는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개선할 방법에 초점을 맞춰서 말해보자. “네 형 같으면 지금쯤 일을 끝냈을 거야라는 말보다는 일을 빨리 끝내려면 우리가 뭘 도와줘야 할까?”라는 표현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다. 형제를 비교하는 대화를 없애려면 일단 아이들 각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무심코 내뱉은 말을 뒤늦게 후회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사물을 인지하거나 해석하는 능력, 사고방식, 가치관, 삶에 접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보다 유연한 대응력을 갖춘 부모로 이끄는 유용한 대화법을 사례별로 살펴보자.

 

r 아이의 능력을 쑥쑥 키우는 말

 

ü 못하겠다고 뻗대는 아이를 다시 도전하게 하는 말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해봐


아이가 공부를 하다 말고 애절한 눈빛으로못하겠어요라고 말하면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대부분의 부모는넌 할 수 있어. , 다시 한번 해보자라고 대응할 것이다. 이런 반응은 얼핏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개의 경우 별 효과가 없다. 노력하는 아이로 만들려는 부모의 말에 아이는지금 하고 있잖아요혹은벌써 해봤어요라고 맞대응한다. 노력한다는 말은 종종 포기하려는 핑계로 사용될 수 있다. 게다가 노력이라는 단어는 힘겨운 수고를 암시해 만일 성공하지 못할 경우 자신을 실패자로 여길 수도 있다.
이때,
예전에 이걸 멋지게 해냈던 것처럼 행동해보렴 혹은엄마는 네가 이걸 어떻게 할지 이미 아는 것처럼 행동했으면 좋겠구나라고 말한 뒤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아이가 행동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라.

# 나이가 어린 아이에게는 “~인 척해보렴 혹은 마치 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해봐라는 말이 유용하다. # 좀 더 나이가 있는 아이라면 실제로 해낸 것처럼 상상해봐 혹은 예전에 이걸 성공했다면 지금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말이 효과적이다.


ü 감시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한 아이의 반항을 잠재우는 말
엄마는 곧 퇴장할 거야


감시 업무는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숙제나 잡다한 일들, 아이의 책임감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불만을 터뜨리거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거냐고 항의할 수 있다. 감시는 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 모두에게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니다. 바로 이런 때엄마는 곧 퇴장할거야라는 대화법이 유용하다. 상황에 따라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로 응용해서 활용할 수 있다.
네가 혼자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엄마는 간섭하지 않으마.”

엄마는 곧 사라질 거야. 엄마가 필요 없다는 사실을 네가 보여주기만 한다면.”

엄마가 사라져주길 바라니? 그럼 네가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행동으로 증명해보렴.”

네가 감시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엄마의 감독 없이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거란다.”


r 아이를 주눅 들게 하는 말

 

ü 아이를 이해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말
제발 좀 나이에 맞게 행동해


아이에게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하라는 지적은 곧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암시가 담겨 있다. 부모는 아이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지적해주려는 긍정적인 의도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 말은 적절한 행동을 가르치기에는 너무 막연하고 일반적인 표현이다. 게다가 아이를 존중하지 않고 이해하지 못한다는 전달만 할 뿐이다. 만일 아이의 특정한 행동을 고치기를 바란다면 그 순간 아이가 어떤 행동 발달 단계에 있는지를 이해하는 동시에 잘못된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고 격려해야 한다.



ü 조롱이나 무례함을 가르치는 말
엄마가 방금 뭐랬어?”


일단 이 말은 대답을 듣기 위함이 아니라 비난이 살짝 드리워진 질문이라는 걸 엄마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대답을 알고 있는 질문을 아이에게 한다는 것 자체가 부모와 자식 간에 무례함을 주고받는 것이라 봐도 좋다. 이 문장은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 목록에서 과감히 삭제하자. 아이에게 나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모범을 보이고 싶다면 말이다.

만약 무의식적으로 이 문장이 입에서 튀어나왔다면, 당장 중단하고 자신에게 이렇게 반문하라. ‘이렇게 질문하는 내 의도가 뭐지?’라고. 질문의 목적이 분노나 노여움을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면 그런 간접적인 표현 대신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네가 공부를 시작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던 일을 중단해야 해서 엄마는 속상하단다라고.


 아이에게 무심코 내뱉은 말을 뒤늦게 후회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사물을 인지하거나 해석하는 능력, 사고방식, 가치관, 삶에 접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보다 유연한 대응력을 갖춘 부모로 이끄는 유용한 대화법을 사례별로 살펴보자.

 

r 아이의 능력을 쑥쑥 키우는 말

 

ü 아이가 내면의 힘과 책임감에 접근하도록 돕는 말
엄마가 좀 보태줄 테니 나머지는 네가 내렴


새 자전거, 셔츠, 신발, 컴퓨터, 인형 등등 아이는 많은 것을 원한다. 그 때마다 부모는 생각하고, 결정하고, 아이에게 통보하는 역할을 되풀이해야 한다. 이때그래혹은안 돼둘 중 하나를 결정하는 역할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대화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건값의 일부를 기꺼이 부담하겠다는 당신의 의사를 전달하되, 아이에게 나머지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보라. 그럼 이제 아이가 생각해야 할 입장이다. 자기가 얼마나 그 물건을 갖고 싶은지, 다른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물건값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제안하는 것은 당신에게도 이익이며, 아이에게도 그 물건을 얼마나 원하는지 확인할 기회를 준다. 이 방법은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함으로써 물건에 더 애착을 갖게 하는 이점도 있다. 부모가 사준 자전거보다 자기가 일부를 지불하고 산 자전거를 더 아끼고 돌보게 마련이다. 또 아이는 내면의 힘과 책임감에 더욱 접근하게 된다.

ü 자기를 긍정하는 믿음을 심어주는 말
너는 참 끈기가 있구나!”

나는 똑똑해” “나는 너무 뚱뚱해등의 나는 …’이란 자아개념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다. 다섯 살배기 유치원생조차 이미 그런 개념이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아이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이미 굳어진 채 정규교육과정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생전 처음 두발자전거에 도전하는 두 아이를 상상해보자. 나는 운동을 잘해라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진 아이는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자전거에 접근한다. 발걸음은 씩씩하고 핸들을 잡은 손에는 힘이 넘친다. 반면 나는 운동신경이 엉망이야라는 부정적인 믿음을 가진 아이는 주저하고 머뭇거릴 것이다. 아이의 몸짓 언어와 행동에서나는 못할 거야라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그 믿음은 의식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운동을 잘하는 사람에 비해 잘 넘어지고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딜 가능성이 높다
.
이런 믿음은 어린 시절 형성되어 대개의 경우 일생에 걸쳐 지속된다. 이를 바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바로 부모다.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거울처럼 아이에게 투영된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를 선택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긍정적인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인식시켜주는 대화법이 필요하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끈기를 칭찬해주자.

 

r 아이를 주눅 들게 하는 말

 

ü 아이에게 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말
너 자신에게 부끄럽지도 않니?”


이런 표현은 상대의 마음에 죄의식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물론 아이에게서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수치심이 효과적일 때도 있다. 그러나 수치심과 죄의식은 아이의 마음속에나는 착한 아이가 아니야,’ ‘나는 부족한 게 너무 많아등과 같은 잘못된 믿음을 심어준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 아이는 부모의 말에 죄의식을 느끼고 그에 부합하는 행동을 보이게 되며 또 부모는 그 행동을 비난하게 되는, 빠져 나오기 힘든 악순환의 고리에 사로잡히게 된다.
아이에게 정당한 수치심을 느끼게 만드는 부모의 대화법은 솔직하고,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표현이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선택했을 때와 선택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그 행동의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한다. 아이는 자신의 선택과 그 결과를 판단하도록 도와주는 어른에게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운다. 아이를 조종하기 위해서 죄의식을 유발하지 말고, 부모의 의도를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종은 분노를 낳고, 압력은 반작용을 일으키며, 통제에는 반항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자. 물론 말과 행동에서 모범을 보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ü 아이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말
우리는 널 낳고 싶지 않았어


너한테 넌더리가 난다”, “넌 엄마를 질리게 만들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구나”, “우리가 이혼한 이유는 너 때문이야”, “네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야”, “너한테서 좋은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구나…”.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금지해야 하는 말이다. 이런 말들은 부모가 자제력을 잃었기 때문에 잠시 진정할 필요가 있다는 오직 한 가지 사실만을 확인시켜줄 뿐이다. 이 말들은 아이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잔인한 말이며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크게 어긋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다. 혹 이런 말을 내뱉는다면 일단 자신을 그 상황에서 즉시 끌어내라. 산책을 나가거나 아이를 잠시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당신과 아이에게 마음을 가다듬고 이성을 회복할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가 어떤 행동, 어떤 말대꾸를 했든 부모는 이런 반응을 절대로
보여서는 안 된다.

 

[출처] 레이디 경향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7

Ø  놀이에 대한 아빠들의 착각

 

1. 먼 곳으로 떠나서, 줄 서서 참여하는 것만 아빠 놀이가 아니다.

- 계획을 세워 먼 곳으로 가는 것만이 아빠 놀이가 아니다. 그렇다고 소파에 누워 TV보며 아이에게 블록으로 비행기 만들어봐’, ‘탱크 만들어봐라고 지시하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아빠 놀이는 아빠가 나에게 집중해주는 시간이다.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도 아빠와 함께라면 아이에겐 최고의 놀이다. 비행기를 날리다가 놀이터의 개미굴을 관찰할 수 있다.

 

2. 놀이로 고정관념을 만들지 마라.

- 놀이를 하며 아이와 주고받기 식 대화를 하면 더욱 좋다. 이때 좋은 대화는 따로 있다. 아이와 모래성을 만들었을 때 반드시 꼭대기에 깃발을 꽂으라고 하지 말자. 자동차를 만든 아이에게 왜 바퀴가 3개밖에 없냐고 묻지도 말자. 놀이로 창의력을 키우고 있는 아이에게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3. 언제든지 놀아줄 수 있다.

-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곧 여유가 생기면 놀아줄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육아에 내일은 없다.

 

4. 당신이 놀아줘, 나중에 내가 많이 놀아줄게

-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물론 때가 있다. 하지만 영유아 시절 아이와 놀아주지 않다가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야 친해지려 하면 아이는 아빠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다.

 

 

  Ø  Hot Daddy 놀이법

 

1. 자주 놀아주기 어렵다면 시간을 정해라.

- 바쁜 회사일 때문에 아이와 자주 놀아주기 어렵다면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정해주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한 달에 20시간을 목표로 정해보자. 놀이 시간이 목표를 채워갈수록 느껴지는 아빠의 성취감은 보너스.

 

2. 어려운 일은 아내에게 커밍아웃하라.

- 아빠도 피곤한 날은 쉬고 싶다. 퇴근하고 돌아와 같은 놀이를 반복적으로 해주는 것이 힘에 부치면 그런 날은 아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역할을 바꿔보자. 육아에서 힘든 일을 억지로 참고 하다가 지쳐버리지 말고, 아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3.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방청객처럼 호응해줘라.

-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빠에게 달려오는 아이를 뿌리칠 필요는 없다. 몸으로 놀아주지 않더라도 아이는 아빠의 감탄사, 칭찬만으로도 신이 난다. 아이가 놀고 있을 때 정말 잘한다고 칭찬하고 아빠도 가르쳐줘라고 부탁해보자. 아빠에게 놀이를 가르쳐주는 동안 아이의 자긍심, 자존감이 무럭무럭 자란다.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6

1)아이와 만날 때

퇴근 후 아이와 만날 때 엄마가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상냥한 미소와 스킨십으로 온종일 불안해 했을 아이를 안심시켜주는 것이다. 특히 말 못 하는 영아들에게 적극적인 스킨십만큼 좋은 대화법은 없다. 하지만 엄마도 사람인지라 너무 피곤하면 감정 조절이 잘 안 될 때가 있다. 그렇다고 놀아달라며 다가오는 아이에게 짜증을 내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오늘 엄마가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어. 조금만 쉬고 나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그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을까?”라고 양해를 구해보자. 조그만 아이가 뭘 알겠느냐고 생각할지 몰라도 아이들은 엄마가 솔직하게 얘기하면 신기하게도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챈다.

 

아이와 만났을 때 엄마가 해야 할 행동은 다음과 같다.

 

l  둘만의 상봉 세리머니를 만들어라

엄마와 아이 둘만 알 수 있는 상봉 세리머니를 만들면 친밀감이 커지고 아이에게 자기편이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도 줄 수 있다. 세리머니를 만들 때는 함께 아이디어를 짜되 아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l  아이를 힘껏 안으면서 사랑해또는 오늘도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라

아이는 스킨십으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신감도 얻는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루에 한 번 이상 꼭 하되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엄마가 정말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진심을 담는다.

 

l  아이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라

아이는 반가운 마음에 그날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말하고 싶은데 엄마가 건성으로 듣거나 좀 조용히 해. 알았으니까 다음에 얘기해!”라고 말하면 의욕을 상실하고 무시당한다고 느낀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낀 점 등을 마음껏 얘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들어주고 많이 웃어주며 그래서?”, “, 그랬구나라고 맞장구를 쳐주자. 아이가 얘기하는 동안 일손을 놓고 집중해서 들어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일하는 중간마다 아이와 눈을 맞추거나, 한두 번쯤은 잠깐 멈추고 진짜?”라거나 !”라는 추임새를 넣어주면 아이는 더욱 신이 나서 얘기한다. 만약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면 “2탄은 밥 먹으면서 할까?” 또는 우리 너무너무 재미있는 얘기는 꼭꼭 숨겨뒀다가 자기 전에 침대에서 해볼까?”라면서 요령 있게 끊는다.



2)아이와 놀아줄 때

할 일도 많고 바쁘다 보니 아이를 비디오나 TV 앞에 앉혀놓는 경우가 많다. 당장은 귀찮게 안 해서 편할지 몰라도 비디오증후군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 놀이와 학습을 겸한 놀이법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자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므로 따로 시간을 내어 뭔가를 해주기보다는 단 몇 분이라도 아이가 노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거나 집안일을 놀이와 접목해서 하는 것이 좋다.

 

l  아이의 놀이에 5분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블록 쌓기, 인형놀이 등 아이가 함께 놀자고 할 때 엄마 바쁜 거 안 보여? 다음에 놀아줄게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우와! 기차 정말 잘 만들었네. 그럼 이번에는 뭐 만들어볼까? 자동차? 그래, 그럼 엄마는 날개 달린 자동차를 만들어야지. 00는 어떤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라는 식으로 아이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고 친밀감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한다. 5분만 투자해서 제대로 놀아주면 아이의 욕구가 어느 정도 채워지므로 그 다음에는 일하면서 간간이 호응만 해줘도 아이의 떼쓰기가 현저히 줄어든다.

 

l  음악을 활용하라:

아이가 좋아하는 CD를 틀어주거나,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마음껏 춤을 추거나,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라는 놀이를 해본다. 아이의 리듬감이 발달하고 자신감도 높아진다. 이 놀이는 엄마가 설거지나 청소를 하면서도 할 수 있어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고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기에 활용도가 높다.

 

l  신체놀이와 집안일을 접목하라:

일하는 엄마들은 아이와 놀아주랴, 집안일 하랴 이중으로 고달픈데 이를 함께 접목하면 좋다. 예를 들어 캔이나 종이를 재활용 봉투 안에 집어넣기’, ‘쭉쭉쭉 양팔 올려 물건 가지런히 정리하기’, ‘살금살금 까치발 들어 바닥에 있는 물건 주워오기등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놀이와 접목해본다. 이때 음악을 틀어놓고 하면 음악성도 키울 수 있고 아이도 노는 시간이라고 받아들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엄마가 하는 대로 따라 하는 일명 거울놀이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걸레 두 장을 준비하고 아이와 함께 방을 닦으면서 엄마처럼 해봐요, 이렇게!”라고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오른쪽 다리 들기또는 엉덩이 하늘로 들어 올리기라는 식으로 중간중간 재미있는 미션을 준다. 이때 엄마와 다른 행동을 하거나 미션을 안 했을 경우 엉덩이로 이름 쓰기’, ‘엄마 입술에 뽀뽀 세 번 하기등의 벌칙을 정해 놓으면 더욱 재미있다.

 

l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라:

저녁을 먹고 나면 치우느라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근처 공원에 나간다. 공원에서 맘껏 뛰어 놀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키 크는 체조를 함께하면 엄마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진다. 이렇게 30분 정도 신나게 놀고 나서 집에 돌아와 목욕하면 억지로 재우지 않아도 알아서 자기 때문에 엄마는 오히려 저녁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3)아이를 재울 때

빨리 아이를 재워야 미처 끝내지 못한 집안일도 마무리하고, 내일 출근 준비도 할 텐데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는 더 놀고 싶어 떼를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빨리 자라고 윽박지르거나 무조건 혼내는 대신 먼저 TV와 불을 끈 뒤 아이를 꼭 껴안고 누워서 이야기나 자장가를 들려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잘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아이를 절대 울면서 자게 해서는 안 된다. 다음 날 아이의 기분도 안 좋거니와 반발심만 키우기 때문이다.

 

l  목욕을 시켜라

간단하게 씻기는 것도 좋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은 거품 목욕이나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입욕제를 넣어주고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거품 장난을 치면서 아이가 행복하다고 느끼게끔 충분한 스킨십을 나눈다. 함께 목욕하면서 그날 하루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  동화책을 읽어주어라

잠들기 전 동화책을 읽어준다. 이 때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고른 책이나 아이가 읽고 싶다고 가져온 책 위주로 읽어주는데, 주인공을 아이 이름으로 바꿔 읽으면 집중력이 강화된다. 잠자리 동화책만큼은 아빠가 읽어주는 것도 좋다. 아빠의 낮고 부드러운 음색은 아이를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하고, 손을 잡거나 무릎에 앉혀서 읽어주면 아빠의 사랑도 느낄 수 있다.

 

l  사랑의 마사지를 해주어라

노래를 부르거나 얘기를 하면서 아이의 몸 구석구석을 마사지해준다. 이 때 여기는 동그란 배꼽, 이건 발가락~ 발가락 한 개, 두 개하는 식으로 신체 부위의 이름을 알려주거나 숫자를 세보는 등 자연스럽게 학습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  억지로 재우지 마라

아이가 자지 않으려고 하면 불을 끈 상태에서 꼭 안아주자. 엄마 냄새만으로도 아이는 안정을 느끼고 이제 자야 할 시간인가 보다라고 인지한 후 스르르 잠이 든다. 이 때 주변 사물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인형이나 자동차, , 사진 등에 곰돌아, 안녕~ 잘 자!”라고 일일이 인사를 한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그러면 이제 우리 00도 자볼까? 사랑하는 우리 00, 안녕~ 잘 자!”라고 인사하면 아이도 어느 순간 잠 잘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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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4

l  보다 로 사랑을 표현하라

아빠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 그러나 아이는 표현하지 않으면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지 못한다.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할 때는 양보다 질로 표현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아이는 장난감보다 아빠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특히 유아기에 아빠와 아이 사이의 애착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l  하루 10분 동안 신나게 놀아준다.

아빠가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아이의 성장 발달이 빠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오랜 시간 놀아줄 생각으로 욕심 부리지는 말 것. 하루 10분이라도 최선을 다해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짧지만 강한 즐거움을 주는 신체놀이가 적당하다. 아빠가 아이와 몸을 부대끼며 과격하게 놀아주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는 아빠를 이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 이런 과정 자체가 5세 미만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l  목욕만큼은 아빠가 전담하라

아이가 자라서 싫다고 말할 때까지 목욕시키기만큼은 아빠가 전담할 것을 권한다. 아빠 입장에서는 아기 돌보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다른 육아활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연구에 따르면 아빠와 자주 목욕한 아이는 커서도 친구를 잘 사귀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많다. 따뜻한 온도에서 신체를 접촉할 때 아이 몸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호르몬이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l  선배 아빠들에게 자문을 구하라

아빠는 엄마와 달리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을 사람이 의외로 없다. 육아 문제에 부딪혔다면 주변의 선배 아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아내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선배 아빠들이 더 현실적인 솔루션을 줄 수 있다. 여러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이 좋으며, 자문을 구하고 이를 참고한다.

 

l  일관된 양육 태도를 보여라.

아이와 잘 놀아주는 친구 같은 아빠에 대해 종종 오해를 하는 아빠들이 있다. 아이와 잘 지낸다는 게 아이의 말을 무조건 다 들어준다는 것은 아니다. 맹목적으로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아이가 헷갈리지 않게끔 아내와 일관된 양육 태도를 보여야 한다. 허용과 금기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고 때로는 따끔하게 꾸중도 하는 등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빠의 역할임을 명심한다.

 

l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라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사람끼리 친해지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다. 운동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아이와의 공통 관심사를 찾는다. 그런 다음 그것을 다양하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자. 아이가 공놀이를 좋아한다면 축구를,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면 마술이나 여행 등 흥미진진한 취미거리를 찾아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은 아이가 커 갈수록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l  아내와 절대 비교하지 마라

아내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아빠도 엄마 못지 않게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다. 엄마가 해줄 수 없는 아빠만의 장점을 살려 육아 노하우를 계발하자. 놀이에 자신 있다면 함께 공놀이를 하고, 나들이가 좋다면 아이와 외출하는 등 둘이 즐길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조금씩 실천하면 된다.

 

 

[출처] 베스트 베이비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3

Ø  아빠의 역할

ü  아들

아빠는 아들과 동성이므로 향후 역할 모델로서 성 정체성 확립의 본보기 대상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아들이 닮고 싶어 하는 아빠가 되어야 하는 것. 이 다음에 아빠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모범을 보이고 훌륭한 가치관을 잘 심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ü 

딸은 아빠와 성이 다르다. 그러므로 생애 최초로 가깝게 느끼고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이성이 되어주어야 한다. 훗날 아빠 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친근감과 존경을 느끼게끔 해주는 것이 좋다. 무작정 딸을 예뻐하고 귀여워해 주는 것보다는 딸 특유의 감성을 이해하고 잘 어루만지면서 접근해야 더욱 친해질 수 있다.

 

Ø  놀이

ü  아들

남자아이와는 신체적 놀이와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최고. 서로 몸을 이용해 마음껏 뒹굴 수 있는 레슬링 놀이, 엄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놀이터에서 뛰어 놀기, 공을 주고 받는 놀이 등 활동적인 놀이를 하면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발산된다.

ü 

언어적 의사소통을 동반하는 놀이 위주로 놀아준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자신의 감정이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주는 등 정서적 안정성에 초점을 둔 놀이를 할 것. 인형과 집을 이용한 역할 놀이, 크레파스를 이용한 색칠 놀이, 동물 혹은 아기 인형을 돌보거나 여자 인형을 꾸며주는 놀이 등 안아주고 돌보는 식의 놀이는 여자아이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Ø  대화

ü  아들

남자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돌려서 은유적으로 말하지 말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곧바로 비난하거나 지적하는 것은 아이의 반항심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ü 

여자아이에게는 감정적인 측면에 집중한다. 아이가 상처 입을 만한 표현을 자제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올려줄 수 잇는 칭찬과 인정의 말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Ø  관심

ü  아들

기본적으로 사랑과 보살핌을 주어야 하지만, 남자아이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기 유발이다. 남자아이의 특성상 동기가 유발되지 않으면 관심 갖는 걸 중단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는 일과 남의 도움 없이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존중, 스스로 만들어낸 변화와 관련해 좀 더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한다.

ü 

엄마나 아빠가 늘 자신과 함께 있고 자신의 감정과 필요를 이해한다고 믿어야 안심한다. 아무리 남성적인 성향이 강한 말괄량이라도 세심하게 보살피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태도가 딸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이 누구이고 현재 어떤 감정을 느끼며,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

 

[출처]베이비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3

대리 양육자는 맞벌이 엄마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다. 대리 양육자와 잘 맞으면 엄마 못지 않게 잘 돌봐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수 있다. 나와 마음이 맞고, 100% 믿고 맡길 만큼 아이를 잘 돌봐주는 대리 양육자 고르는 법을 살펴보자.

 

<월령별 아기 맡기기>

 

l  생후 6개월 이하

이 시기에는 아이와 대리 양육자 간에 돈독한 정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생후 6개월 이후 아이가 엄마를 알기 시작하는 시기에 무리 없이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나 친척, 집으로 오는 가정부나 출장 탁아모가 적합하고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은 양육자는 이 시기에 교체한다.

 

l  6~12개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이가 특정 인물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므로 가능한 한 대리 양육자를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친정이나 시댁에 아이를 맡겨놓고 주말에만 데려 온다든지, 몇 주일에 한 번 데려 오는 것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피해야 한다. 또 생후 18개월 이하의 아이는 최소한 하루 70분간 엄마와 깊은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만 정서 발달에 이상이 없으므로 매일 일정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는 것이 좋다.

 

l  1~3세 미만

이 시기의 탁아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겼다면 할머니가 아이의 발달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가사를 도와줄 사람을 구하거나 교육 전문 탁아모를 채용하는 것이 좋다. 할머니나 출장 탁아모에게 맡길 형편이 못 되면 집 근처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직장 내 탁아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리 양육자 선택 시 기본 조건>

 

l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대리 양육자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점은 평소에도 아이를 좋아하고 예뻐하느냐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아이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내 아이도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기 쉽고, 아이를 양육할 때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베이비 시터의 폭행 사건은 기본적으로 아이에 대한 애정이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다. 가끔 미운 짓을 해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너그러이 봐줄 만큼 아이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을 선택한다.

 

l  육아경험과 기술이 있는 사람인가

아이에 대한 애정도 못지않게 따져야 할 것이 아이를 잘 돌볼 기술이 있느냐는 것이다. 당장 맡길 곳이 없다고 아이 안는 법도 모르는 사람에게 덜컥 맡기면, 아이는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할 것이다. 아이 키우는 일은 육아 전반에 관한 지식이 해박하고, 아이 키워본 경험이 있어도 시행착오를 겪는 어려운 일이다. 대리 양육자를 고를 때는 육아 경험과 기술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 아이를 믿고 맡기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는 둘도 없이 좋은 대리 양육자라 할 수 있다.

 

l  부모와 육아관이 통하는 사람인가

부모와 대리 양육자의 육아관이 통하는지도 꼼꼼히 따져야 할 문제이다. 서로 육아관이 다르면 일관성 있게 키우기 어렵고, 사소한 문제에서도 트러블이 생겨 서로 마음이 상하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기저귀 채우는 방식까지 체크하라는 것은 아니다. 너무 까다롭게 따지면 양육을 부탁하기도 전에 대리 양육자가 두 손을 들고 그만둔다. 아이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큰 틀이 일치하는 지 체크하는 게 바람직하다.

 

<친정, 시어머니에게 맡길 경우>

 

대리 양육자로서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만큼 좋은 사람은 없다. 우선 가족이기 때문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다. 또 손자에게 애정이나 보살핌을 충분히 쏟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좋은 육아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다. 따라서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준다고 할 때는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하며, 그럴수록 단순한 대리 양육자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예의를 갖추고 대해야 한다.

 

-친정, 시어머니와의 육아 갈등을 없애는 노하우-

l  어머니의 육아 방식을 존중한다.

어머니는 아이를 길러본 경험자다. 그래서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고, 그 방식대로 손자를 잘 돌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어머니가 아이를 키우던 시대와는 다르다. 수유법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많이 나서 어른과 아기 엄마가 부딪칠 일이 많다. 하지만 아이를 맡긴 이상 어느 정도 어른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대리 양육자의 방식을 신뢰하지 않으면 아이 양육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둘 사이도 점점 멀어진다.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남보다는 더 살뜰히 돌봐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l  육아 수고비를 드린다.

노동은 대가가 있을 때 뿌듯하다. 이는 손자 보는 일도 마찬가지다.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돌봐주신다면 감사의 표현으로 육아 수고비를 드린다. 너무 적은 비용을 드리면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섭섭할 수 있으니 여유가 되면 베이비 시터 수준으로 드리고,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울 때는 자신의 경제 상황을 솔직히 이야기해 적정 수준을 상의하는 것이 좋다. 금전적인 문제라고 말하지 않으면 오히려 오해만 쌓이기 쉽다. 한편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께서 수고비를 받으려 하지 않으실 때는 돈 대신 작은 선물을 준비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l  쉴 시간을 드린다.

하루 종일 아이를 맡으면 체력적으로 힘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쌓인다. 따라서 퇴근 후나 주말에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께 쉬는 시간을 드려야 한다. 그렇게 해야 재충전할 수 있고, 엄마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면 1달에 1번 정도 베이비 시터를 고용해 어머니께 월차를 드리는 것도 고려해 본다.

 

 

[출처] 소문난 육아책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2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는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시죠? 두 아이를 키우려면 요령이 필요하답니다. 또 형제, 자매, 남매 각각 육아 원칙도 다릅니다. 아이 둘 이상 키우는 집은 주목하세요. 유형별로 알아본 두 아이 육아법!

 

n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오빠, 엄마라고 생각하는 누나

  남매의 경우 큰 아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즉 오빠와 여동생인지 누나와 남동생인지에 따라 아이의 성향과 육아법이 달라진다.   첫째가 남자아이고 둘째가 여자아이인 경우, 오빠는 동생에 대해 신체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고 있어 여동생의 존재에 크게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동생의 복종을 기대하지만, 여동생이 이에 상응하지 않을 경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쉽다. 특히 여동생이 오빠보다 더 똑똑해 주변의 관심을 받을 경우 오빠는 자신이 유일하게 뛰어난 신체적 완력으로 여동생을 제압하려고 한다. 흔히 여동생은 오빠에 대해 피해 의식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힘으로 오빠에게 대항할 수 없으므로 약을 올리거나 비꼬는 식으로 언어적인 수동 공격을 하기 쉽다. 특히 애교를 부려 엄마 아빠의 동정을 얻거나 거짓 연기를 하는 등 교묘한 방법을 통해 엄마 아빠를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흔히 ‘200’점이라고 말하는 첫째가 여자아이이고 둘째가 남자아이인 경우, 누나는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심리가 강해 남동생을 보살피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때로 누나도 남동생을 지배하거나 통제하려는 욕구를 강하게 느끼기도 한다. 남동생은 누나에 대해 의존적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터울이 클수록 심하며, 나이 차가 나지 않는 경우 누나에게 신체적으로 도전하곤 한다. 누나를 어려워하지 않고 자신보다 힘이 약한 존재 정도로 인식할 경우 남매 사이는 나빠지기 쉽다.

 

n  오빠의 폭력, 여동생의 거짓말에 주의

  첫째가 남자아이, 둘째가 여자아이인 경우는 오빠가 여동생을 폭력적으로 대하는 것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오빠가 신체적으로 여동생을 제압하려 하면 여동생은 오빠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을 갖게 되어 남매 사이가 급격히 나빠진다. 또 여동생이 말로써 오빠를 흥분시키거나 부모를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동정심을 유발하는 일도 잦아진다. 오빠가 여동생을 때리지 못하도록 남녀의 차이를 정확하게 설명해주어야 하며, 만약 때렸을 경우 오빠와 약 올린 여동생에게 똑같이 벌을 주는 것이 좋다. 남매가 싸운 정황을 파악하지 않고 때린 오빠만 나무랄 경우, 오빠는 분한 마음에 엄마 아빠가 보지 않을 때 여동생을 더 자주 때리게 된다. 여동생이 거짓 연기를 하거나 동정심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특히 여동생의 말만 믿고 여동생이 보는 앞에서 오빠를 야단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n  누나와 남동생의 성차별 금지

  첫째가 여자아이, 둘째가 남자아이인 경우 흔히 남동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집이 많은데, 이는 남매 사이가 나빠지는 지름길이다. 엄마 아빠는 공평하게 대하더라도 할머니 할아버지 등 집안 어른들이 차별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이때 누나는 동생에 대해 피해 의식과 분노를 느끼게 되어 엄마 이상으로 남동생을 통제하려는 과도한 지배 욕구를 보이게 되고, 엄마 아빠가 없을 때 남동생에게 복수하는 일이 잦아진다.

  누나가 남동생을 사사건건 간섭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거나, 집안 분위기가 남자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남동생은 누나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쉽다. 형제, 자매와 달리 남동생에게는 누나와의 서열을 강조해 절대 누나를 때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누나에게 남동생을 보게 하고 보살피는 역할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조심해야 한다. 누나에게 엄마의 대리 역할을 맡기면 누나는 스트레스 받기 쉽고, 남동생 또한 간섭하는 누나에게 반항심을 갖게 된다. 누나는 내버려두어도 남동생을 잘 보살피니, 절대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주어선 안 된다.

 

 

-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현순영(이루다아동발달연구소 소장)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1

아이를 안아줄 때는 부모의 사랑과 격려가 담긴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부드럽게 안아준다. 부모나 어른이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엄마와 아빠도 생활 속에서 자주 포옹을 하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포옹이 오직 연인을 위한 행위로만 알거나 나쁜 일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이라는 그릇된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허그 육아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되도록 자주 안아주어야 한다. 하루 3회 이상, 한 번 안을 때 5~10초 정도 꼭 끌어안고 아이를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사랑해” “괜찮아” “힘내라는 따뜻한 말을 들려 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눈을 마주 보며 마무리 한다. 어떤 포옹을 나누든 아이를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l  아이 자신이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아이가 실망한 일이 있을 때는 뺨을 맞대는 포옹을 해보자. 부모가 무릎을 꿇은 채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뺨을 맞대는 포옹은 아이에게 매우 부드럽고 이해 받는 느낌을 준다. 서로의 뺨을 맞대고 한 손은 아이의 등에, 다른 한 손은 머리를 받쳐서 뺨을 지그시 눌러준다. 이렇게 안은 상태에서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천천히 내쉰다. 이렇게 포옹을 하는 동안 아이는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l  아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할 때

아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때는 눈을 마주보고 끌어안도록 한다. 마주 보고 끌어안는 허그법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와 부모의 가슴과 눈이 마주치며 몸 전체를 맞닿을 수 있다는 것으로 아이에 대한 부모의 깊은 사랑이 가슴으로 전해질 것이다.

 

l  아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을 때

샌드위치 포옹은 아이에게 안락함을 주어 보호받고 있고, 위로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 포옹은 부모와 아이가 하는 포옹법으로 아이가 아주 어리거나 커도 상관없다. 부모가 마주 선 상태에서 아이를 가운데에 세운 뒤, 엄마와 아빠가 서로 허리를 끌어안는다. 이 때 엄마와 아빠는 팔을 서로의 어깨에 얹어도 된다. 세 사람이 다 함께 머리를 맞댄 채 서로에게 바싹 다가서도 좋다.

 

l  아이의 긴장을 풀어줄 때

아이가 장기 자랑 같은 일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때는 갑작스럽게 껴안는 포옹을 해주자. 이 포옹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인데, 아이에게 가까이 가서 와락 끌어안은 다음 재빨리 떨어지며 파이팅!” “힘내같은 말을 해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이 포옹은 아이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주어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l  아이의 지루함을 덜어 줄 때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먼 거리를 걸어갈 때 옆구리를 채워주는 포옹을 해보자. 엄마는 아이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아이는 엄마의 허리를 껴안고 걸어가는 동안 행복감을 주고받을 수 있어, 먼 길을 걸어가거나 서기를 할 때 지루함을 덜 수 있다.

 

l  아이를 용서할 때

아이에게 용서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때는 한 손으로 아이를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 다른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포옹을 해준다. 이 포옹은 너를 용서할게, 네가 어떤 잘못을 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때 어깨나 등을 토닥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l  아이에게 나누는 마음을 가르칠 때

안아주는 사람도 가끔은 안겨야 한다. 부모도 힘들 때는 아이에게 안아달라고 말한다. 포옹은 함께 나누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느 정도 부모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라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안아달라고 요청해보자. “oo, 엄마가 오늘 회사에서 일이 많아서 힘드네. 너만 괜찮다면 엄마 좀 안아줘라고 말하고 아이가 엄마를 안아주면 고마워”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라고 말을 해준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존재인지 알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진다. 또 항상 받기만 하기보다 다른 이들과 나누는 마음도 배울 수 있다.

 

[출처] 앙쥬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1

Case 1] 돌봐주지 못하는 것에 늘 죄책감이 든다.

전문가 조언

ü  일주일에 한 번, 하루 종일 놀아주는 날을 정한다.

아이를 돌봐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한 감정 자체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이를 야단쳐야 할 때 안쓰러워 혼내지 못하거나, 장난감과 과자 등 물질로만 보상하게 돼 아이의 버릇만 나빠질 뿐이다. 주말 하루만은 아이와 하루 종일 놀아주는 시간을 만든다.

ü  아침에 옷 입히기는 엄마가 꼭 해준다.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어 죄책감이 든다면 아침저녁으로 엄마가 해 주는 일을 정해 놓는다. 아침에 아이 옷만은 엄마가 입힌다든지 화요일 밤 목욕은 꼭 엄마랑 한다든지 등, 아이와 긴 시간 동안 있어주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얼마나 집중하고 애정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침저녁으로 스킨십을 많이 해줘라.

 

Case 2] 밤중 수유하느라 늘 피로하다.

전문가 조언

ü  서서히 밤중 수유를 끊는다.

밤중 수유를 끊는 시기는 6개월 이후가 좋고 늦어도 생후 8개월에는 떼는 것이 좋다. 밤중 수유를 뗄 때는 엄마가 독하게 마음을 먹어야 끊을 수 있다. 자다가 울면서 젖을 찾아도 절대 물리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밤에 깨서 먹을 것을 찾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ü  퇴근 후 한두 시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육체적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엄마에게도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퇴근하고 돌아와,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한두 시간 미리 잠을 자둔다. 힘들다고 자는 남편에게 짜증을 내 봤자 부부싸움만 일어난다. 남편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고쳐 나가도록 한다.

 

Case 3] 탁아비가 많이 들어 오히려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전문가 조언

ü  탁아비가 부담스럽다면 다른 지출을 줄인다.

양육비는 아이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결코 아깝게 여겨서는 안 된다. 탁아비가 부담스럽다면 가정에서 다른 부분의 지출을 줄이자. 주변의 인맥으로 탁아모를 소개받는 경우 조금 더 싸게 아이를 맡길 수 있다.

ü  한 달 월급의 손익을 따져본다.

일에 대한 만족이 아니라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여러 가지 손익 계산을 해보자. 만약 금정적으로 남는 것이 별로 없다면 회사를 그만 두고 아이를 돌보는 것을 고려해 본다. 돈은 엄마 손이 필요한 영유아기가 지나고 나서도 벌 수 있다.

 

Case 4] 집안 일과 육아는 언제나 나의 몫이다.

전문가 조언

ü  남편에게 부탁할 때는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말한다.

남편이 무관심한 이유는 집안일과 육아를 잘할 줄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부탁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좋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 달라고 한다던가, 아이와 무슨 놀이를 해달라, 만일 남편에게 여러 번 이야기해도 집안일을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고려한다. 그 전에 부부간의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는 필수다.

ü  부탁할 때 명령 투로 말하지 않는다.

남편에게 아이 좀 봐달라고 부탁할 때 명령 투, 짜증 섞인 목소리로 부탁한 것은 아닌지 뒤돌아본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무조건 시키면 안 한다. 아이를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왜 돌봐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짚어준다. 남편이 할 일을 끝내고 자유 시간을 보낼 때는 온전하게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간섭하지 않는다.

 

Case 5]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따라 소외감이 든다.

전문가 조언

ü  돌봐주는 사람에게 애착이 형성되는 것이 낫다.

현재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찾고 잘 따르는 것은 그만큼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었다는 뜻.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엄마와 할머니 양쪽에 애착이 형성되는 것보다 돌봐주는 사람에게 안정되게 형성되는 것이 더 낫다. 아이가 크면 엄마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고 엄마를 찾게 될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

ü  주말에 놀이동산, 공원으로 나들이 간다.

일주일 내내 떨어져 있다가 주말에 한 번 만나는 엄마를 더 따르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할머니를 더 잘 따르는 것을 수긍하고, 아이와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될 수 있도록 수시로 아이에게 전화를 한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동산, 공원, 마트 등을 데리고 다니며 엄마와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준다.

 

Case 6] 정서적으로 불안해질까 걱정된다.

전문가 조언

ü  더 많이 안아준다.

부족한 육아시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퇴근 후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 정서적 불안 문제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저절로 안정된다. 오히려 아이답게 어리광을 피우고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아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걱정할 것 없다. 정서적 문제가 있을 때 더 많이 안아주고,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ü  아이의 어리광을 받아준다.

아이가 어리광을 부리는 것은 나 좀 봐 달라는 뜻. 퇴근하고 돌아와 제일 먼저 아이부터 꼭 안아준다. 저녁에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는 귀찮다고 밀어내지 말고 아이를 등에 업고 저녁 준비와 청소를 한다. 잘 때 따로 떨어져 재우는 것이 아니라 잘 때도 꼭 끌어안고 잔다. 낮 시간에 떨어져 있는 시간을 밤시간에 함께 한다.

Case 7] 가사 소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전문가 조언

ü  슈퍼우먼 콤플렉스는 떨쳐버린다.

직장일과 가사일 모두 잘하겠다는 슈퍼우먼 콤플렉스는 떨쳐버린다. , 육아, 살림 모두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 전업주부 엄마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금물. 혼자 해낼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남편과 가사 분담을 하거나 가사 도우미를 찾는다.

ü  가사 분담표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둔다.

가사 분담표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놓고 각자 지킬 수 있도록 한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혼자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좋다. 엄마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가사 편리 용품을 구입해 가사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출처] 베이비/ 전문가 조언: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강학중(가정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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