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8

아빠의 말은 왜 중요할까?

 

아이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는 아이의 약점을 잘 안다. ‘우리 애는 이 점이 약해라고 여기고 아이의 행동을 간섭하거나 제약할 때도 있다. 반면 아이를 엄마에 비해 가끔 보는 아빠들은 엄마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아이의 강점을 의외로 쉽게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엄마와 아빠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아이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게 된다.

큰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엄마가 아이를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편이라면, 아빠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데 소질이 있다. 아이에게 처음부터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만들어주고 힌트만 던져줌으로써 나머지는 스스로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셈이다. 이때 건네는 아빠의 말 한마디로 아이는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논리적/객관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아빠는 아이와 대화하거나 훈육할 때 엄마보다 좀 더 논리적이다. 이러한 태도는 아이가 사회성과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학습에서도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수학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아빠와의 놀이나 상호작용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좌뇌를 발달시키며, 영유아기 때 아빠가 없었던 아이들은 수리 능력이 떨어지고 성취동기도 낮다고 한다.

엄마의 불안을 덜어준다

아이가 아닌 엄마에게도 아빠의 말은 중요하다. 일본의 유명 교육학자인 요시모토 쇼코는 그의 책에서 엄마의 불안은 유리에 맺힌 물방울과 같아서 아빠가 살짝만 닦아주면 불안을 떨쳐내고 안심할 수 있다. 엄마가 안심하면 아이도 덩달아 안심한다며 아빠의 말이 엄마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엄마들은 대체로 마음이 약하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안절부절못하다가 결국 아이 앞에서 큰 소리를 내고, 나중에 그런 자신을 책망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하지만 아빠가 아이에게 맡겨보자”, “이 정도도 잘한 거 아닐까?”라고 말해주면 엄마도 팽팽한 긴장의 끈을 살짝 늦추고 다시 아이 눈높이에서 생각할 여유를 찾게 된다.

아이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아빠의 말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이러고 있으면 피로가 풀려

퇴근 후 한가로운 저녁 시간.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꼭 안아주면서 아빠가 이런 말을 건네면 아이는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 나에게는 아빠의 피로를 풀어주는 대단한 능력이 있구나라고 느낄 것이다. 또한 아빠로서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피곤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도 있다. 아이는 아빠를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열심히 일하고 집에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과 포옹하면 힘이 난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아이가 엉뚱한 질문을 한다면 좋은 질문이야!”

아이들은 종종 부모가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한다. “왜 바닷물은 멀리서 보면 파란색인데 손으로 떠서 보면 투명한 거예요?” 같은 질문이 그렇다. 진지한 아빠는 과학적인 해답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강박을 갖기 쉽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정확한 답을 아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왜 그럴까?”, “재미있네!”라고 공감해주는 마음가짐이다.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는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해준 것만으로도 아이는 좋은 질문을 한 자신을 뿌듯해한다.

함께 밥을 먹으면서 밥맛 좋다!”

함께 식탁에 앉아 밥을 먹으면서 밥맛 좋다라고 말하면서 식사를 시작해보자. 그저 형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라 감사하면서 식사하는 습관을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다. 매일의 의식주에 대해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 역시 일상의 행복감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된다.

둘만 아는 사실을 만든 후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아이들은 비밀을 좋아한다. 예컨대 아이와 산책 중에 카라멜 한 개를 슬쩍 건네며 엄마한테는 비밀이야라고 말하면 된다. 아빠와 비밀을 공유하는 것으로 단순한 산책이 비밀의 나라를 여행하고 온 것이 된다. 비밀 같지 않은 일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공원 한구석에서 예쁜 꽃을 발견했을 때 , 이런 곳에 꽃이 피어 있네? 정말 예쁘다. 여기에 예쁜 꽃이 있는 건 아빠랑 너랑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식으로 비밀놀이를 즐기면 된다.

아이 질문에 답하기 곤란하다면 알아보고 아빠한테도 가르쳐줘

예를 들어 공원에서 발견한 작은 벌레의 이름을 알아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하자. 그럴 때는 곤충도감을 아이에게 건네며 이 책에 나와 있을 테니까 찾아볼래? 그리고 나중에 아빠한테도 가르쳐줘하고 부탁해보자. 부탁한 이후에는 반드시 먼저 그 벌레 이름 찾았니?”하고 물어 봐줄 것. 아이가 이야기 해주면 아 그거였구나! 아빠는 몰랐어, 고마워!”하고 감탄과 감사의 말을 덧붙여주면 된다.

아이가 실패하더라도 이 부분은 잘했어

아이가 줄넘기를 할 때 자꾸 걸려 넘어진다면? 많은 아빠들이 참을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렇게 뛰면 안돼! 네가 발을 너무 빨리 내디뎌서 안 되는 거야.”라며 왜 아이가 줄넘기를 잘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목청껏 설명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잘해보려는 마음은 사라지고 잔뜩 위축만 될 뿐이다. 아이의 못하는 부분을 지적하기보다는 잘한 부분을 칭찬해서 아이가 의욕을 갖게 해주는 것이 우선. 그런 다음 잘할 수 있도록 요령을 자세히 가르쳐준다. 아이가 무엇인가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칭찬을 바라는 아이에게 대단해!”

으스대는 표정을 짓는 아이에게 그 즉시 칭찬해주는 게 좋은데,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일단 대단해!”로 시작하자. 이 말은 다양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가 밥이나 반찬을 한입 먹었을 때도 대단해!”라고 말해주는 거다.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지 않고 잘 넘어갔을 때도 역시 대단해!”라고 칭찬해주자.

출처 : 베스트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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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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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달려!

24개월 이상

아빠는 엎드려 아이가 등 위에 탈 수 있는 말이 된다. 아이가 등에서 이럇 이럇하며 아빠를 조종한다. 누워서 아이를 발등에 태우고 방아를 태워주는 메뚜기가 되기도 하고, 손바닥을 쫙 펴고 두 손을 위아래로 마주 보게 한 뒤 붙였다 뗐다 하며 악어가 되기도 한다.

-아빠와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동물들의 특징을 인지하는 기회가 된다. “이럇” “더그덕더그덕등을 반복적으로 외치며 아이의 뇌를 자극한다.

꿈틀 꿈틀 애벌레

24개월 이상

아이와 거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내리며 앞으로 가거나 지그재그로 몸을 움직이며 기어간다. 애벌레가 되기도 하고 뱀이 되기도 하며 기어 다니는 동물들을 흉내 내보자

-운동량도 많은 놀이일뿐더러 동물이나 엄마 아빠의 모습을 흉내 내며 관찰력과 모방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다. 또 연체동물의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다.

야호! 보물찾기

24개월 이상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이나 초콜릿, 장난감들을 거실 곳곳에 숨긴 뒤 보물찾기를 시작한다. 아이를 배려해 낮은 위치나 조금만 노력하면 찾을 수 있는 곳에 숨겨놓는 것이 포인트. 숨겨놓은 보물을 다 찾으면 상으로 간식을 주거나 뽀뽀를 해주는 등 아이가 뿌듯해하는 상을 준다

-아이는 직접 보물을 찾아내며 자신감을 얻고, 단순한 찾기 놀이지만 지각 능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터널을 지나라

12개월 이상

아빠와 엄마가 터널로 변신한다. 두 다리를 벌리고 서거나 아빠와 엄마가 마주 보고 손을 맞잡거나 누워서 다리를 벽에 높이 기대 공간을 만드는 등 아이가 통과할 수 있는 몸 형태를 만든다. 점점 좁아지거나 아이가 통과하기 어렵게 단계를 정해서 시도해보자.

-아이가 통과할 때 다리나 팔을 오므리며 문을 닫는다고 하면 아이가 스릴 있게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아이는 터널을 통과하며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아빠 엄마와의 스킨십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지그재그 걷기

12개월 이상

거실 바닥에 색깔 테이프로 지그재그, 회오리, 직선, S자 등의 모양을 만들어놓고 그 모양을 따라 걷는다. 꽃게처럼 옆으로 걷기, 뒤로 걷기, 엄마와 줄서서 따라 걷기, 기어가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걷기 놀이를 한다.

-아이가 테이프 모양을 따라 걸으며 바닥에 그려진 형태를 인지하고, 간단한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배운다. 여러 방향으로 걷는 신체 놀이는 대근육 발달을 돕는다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7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선 순간, 에너지 넘치는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과 마주친 아빠의 마음은 복잡하다. 도망갈 곳이 없는 아빠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놀이법을 소개한다. 아빠는 편히 앉아서 출발!” “잘한다” “얼씨구하며 추임새만 넣으면 된다. 게다가 아이의 에너지를 5분만에 방전 시킬 수 있는 기가 막힌 놀이다.

1 베개 덩크슛

엄마 아빠가 양팔을 앞으로 뻗어 동그랗게 잡고 농구 골대를 만든 뒤 아이가 베개나 쿠션을 공 삼아 던져 넣는 농구 놀이. 엄마 아빠는 3m 정도 거리를 두고 마주 앉고, 아이가 엄마 아빠를 오가며 팔로 만든 골대에 베개를 골인 시킨다.

l  아이가 베개로 골을 넣을 때마다 엄마 아빠가 ! 골인~” 하고 외쳐준다. 엄마 아빠의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아이만 신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놀이

2 인간 볼링

페트병이 볼링 핀, 아이가 볼링공이 되는 놀이. 페트병 3개를 세워두고, 아이는 2~3m 전방에 눕는다. 아빠가 출발!”하고 외치면 아이가 데굴데굴 굴러가서 페트병을 쓰러뜨린다.

l  놀이를 시작하기 전 아빠가 아이에게 시범을 보여주면 아빠는 아이가 놀이를 하는 내내 입으로만 놀아줄 수 있다.

3 베개 멀리 던지기

쿠션이나 베개를 멀리 던지는 놀이다. 아빠는 아이가 베개를 던질 때마다 베개가 떨어진 자리에 종이 테이프를 붙여 기록을 체크한다.

l  아빠는 , 더 멀리 던져보자하며 응원만 하면 된다. 놀이가 끝나고 나면 아이의 기록을 줄자로 재서 숫자로 말해준다.

4 박스터널 통과하기

아이 몸이 들어갈 정도의 큰 박스를 준비해 날개를 모두 펴서 박스 터널을 만든다. 아빠는 박스 옆에 앉아 박스가 넘어지지 않게 잡고, 아이가 포복 자세로 박스를 통과하게 한다. 통과할 때마다 박스 위를 둥둥소리가 나게 쳐준다.

l  아이가 박스를 통과할 때마다 박스 위를 둥둥소리가 나게 치면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한다. 박스를 2~3개 더 연결해 긴 터널을 만든다.

5 누운 아빠 굴러서 넘기

이불을 깔고 아빠가 이불 위에 눕는다. 아이가 굴러서 아빠 몸 위를 넘어가는 놀이

l  엄마 아빠가 50cm 간격을 두고 누워서 엄마 아빠를 모두 굴러 넘어갈 수 있게 해도 좋다. 아이가 몸 위를 굴러 넘어갈 때마다 큰소리로 하나, 하고 외쳐주면 아이의 성취감은 배가 된다.

6 전단지에서 그림 찾기

아이에게 대형마트에서 가져온 전단지를 주고 숫자나 그림을 찾아 동그라미를 치게 한다. 글자를 알기 시작한 아이라면 , , 또는 자기 이름, 엄마 아빠 이름을 찾게 해도 된다.

l  아빠가 우유하고 말하면 우유에 동그라미를 치고, “1”이라고 말하면 1을 찾으면 된다. 아이가 찾은 그림을 유아용 가위로 오리기 놀이를 해도 좋다.

7 종이컵 격파

아이와 종이컵을 쌓는다. 가장 아래 줄에 종이컵 5개를 놓았다면 그 윗줄은 4, 그 윗줄은 3개식으로 삼각형으로 쌓는다. 종이컵을 다 쌓으면 아이가 격파라고 외치며 무너뜨리는 놀이

l  앉아서 아이와 함께 종이컵만 쌓으면 된다. 종이컵을 쌓을 때 한 개, 두 개식으로 숫자를 세며 숫자 놀이도 겸한다.

8 스티커로 아빠 얼굴 치장하기

스티커를 스케치북이나 신문 등에 붙여도 좋지만 아빠 얼굴을 치장하게 해본다. “아빠 얼굴에 예쁘게 붙여주세요하면 아이는 그 어느 곳에 붙이는 스티커 놀이보다 더욱 즐거워 할 것이다.

l  퇴근길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사가면 그날 밤은 편하게 놀아주다 잠들 수 있다. 아빠는 아이가 얼굴에 붙인 스티커를 손을 대지 않고 얼굴 근육을 움직여 떼는 모습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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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5

부모는 아이가 자라는 내내 불안하다. 아이가 잘못될 까봐 불안하고, 내가 지금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건지 궁금하고 불안하다.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게임에서는 하다가 잘못되면 리셋하고 처음부터 다시 하면 그만이지만 육아는 그럴 수도 없는 일이니 답답할 따름이다. 첫 아이 때의 실수를 둘째에게는 안 하리라 다짐해보지만, 막상 둘째를 키우다 보면 성격도 다르고 상황도 바뀐 것이 많기에 완전히 새로운 불안이 엄습한다. 그럴 때면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더 좋은 것을 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아이는 “제발 나를 가만히 놔둬요!”라고 반항하기 일쑤다. 한 번 삐끗하면 영원히 따라잡지 못한다는데, 아이와 실랑이를 한 번 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고, 두근두근 뛰는 가슴을 가라앉히기가 어렵다.

열심히 사는 성실한 부모일수록 많은 불안을 경험하는데, 대개 그 불안을 아이에게 뭔가를 더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극복하려 한다. 뭐라도 하고 있어야 조금이라도 덜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의도적으로 방임을 하는 부모들도 있다. 불안을 맞닥뜨리지 않기 위해서 아이의 현재 상황을 회피하고 보지 않으려고 한다.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그냥 아이가 하자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리화한다. 정말 그럴까? 양쪽 모두 불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다루지 못하고 있는 부모다.

 

부모는 우산이 되어야 한다

 

아이를 키울 때 느끼는 불안의 대부분은 ‘앞날에 대한 걱정’이다. 앞날을 걱정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렇지만 걱정이 지나칠 경우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리고 사람은 불안을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지 못한다. 힘들고 괴롭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불안을 어딘가로 넘긴다. 아이를 키우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아이에게 그대로 던지면 부모의 마음은 일시적으로 편안해진다.

더 좋은 학원에 보내고, 아이가 나태해지지 않도록 닦달하고, 쉴 틈 없이 뺑뺑이를 돌리면서 학원까지 차로 실어 보내고 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이면서 학원이 끝나는 한밤중까지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것을 부모는 ‘정성을 들인다’, ‘노력한다’라고 여긴다. 뭔가 몰두하고 있을 때에는, 또 남들이 하는 것을 함께 하고 있을 때는 불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는 당장 불필요한 것들을 지나치게 하느라 자칫 그 나이에 정말로 누려야 할 ‘현재’를 즐기거나 경험하지 못한 채 공부하는 기계로만 발달할 위험이 있다. 그래서 부모는 불안이라는 비가 내릴 때 그 불안을 대신 맞아주는 우산이 되어야 한다. 학원 선생님이나 다른 학부모들이 말하는 “지금 000을 하지 않으면 애 망쳐요”, “아직도 그걸 해요? 우리 애는 벌써 한참 전에 진도를 다 뽑았는데” 하고 불안을 조장하는 말을 듣고도 버텨내야 한다. 그들도 사실은 자신의 불안을 타인에게 투사하고 있을 뿐이다. 그 불안을 아이의 우산이 되어 대신 맞아주면 아이는 그 아래에서 편안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가 자라나서 십대가 된 이후부터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현저히 줄어든다.

아이와 함께 서울역을 지나가던 한 여성이 길거리의 노숙자를 보고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나중에 저렇게 되는 거야.” 이렇게 아이에게 불안을 조장하며 겁을 주는 것은 사실 노숙자를 보면서 느낀 부모의 불안을 아이에게 전가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지금 눈앞에 존재하지도 않는 먼 미래를 그리면서 아이에게 불안을 전가하는 것, 비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생이란 원래 불안하고 불확실하며, 완전할 수 없는 비포장도로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할 때 우리는 불안해하고,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이의 잘하는 면을 보기보다 미흡한 면만 부각시키면서 더 노력하라고 비판하게 된다.

 

뭔가를 더 해주려는 마음보다, 해주지 않는 자제력이 더 중요

 

착실하고 성실하며 열심히 살아온 부모들일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 아이 키우기에 대한 불안이 올라오면 뭔가를 더 해주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이제는 그 불안을 더 큰 자제력으로 억제해야 한다. 해주려는 욕심을 지켜보며 버티는 마음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것이 일시적으로는 부모를 더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해주지 않고 묵묵히 지켜보면서 아이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 또한 지금 당장 뭔가를 해준다고 해서 크게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면 이후에 유사한 일이 생겨도 불안해지지 않을 수 있다. 불안을 견디는 부모의 능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마음속으로 ‘대세에 지장 없는 일이라면 버텨보자’는 태도를 가지려는 노력을 통해, 부모는 불안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아이와 대화하되 신세 한탄은 하지 마라

 

부모가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교류하는 것은 꼭 필요하고 아주 중요한 일이다. 현실적인 걱정거리를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다. 십대 아이와 그런 걱정을 나누면 아이는 자신이 가족의 한 일원으로서 의견을 내며 ‘한 표를 행사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또한 부모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부모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존경의 대상으로 보게 되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모는 아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자신의 고민을 적당히 털어놓으면서 아이들이 ‘우리 엄마 아빠는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하며 사시는 분들이야’라는 걸 느끼게 해야 한다. 그게 부모가 할 일이다. 그런데 만일 부모가 아이에게 신세 한탄을 하는 식으로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려 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면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엄마가 지금 너 학원에 보내느라 등골 휘는 거 알기나 해? 엄마는 옷 한 벌 제대로 못 사 입고 있어., “엄마가 죽는 꼴 봐야 네가 정신을 차리지? 어휴, 힘들어 죽겠어. 자식이 뭔지.

자신도 안고 가지 못할 막연한 두려움을 아이에게 신세 한탄하듯 쏟아 부어서는 안 된다. 부모는 그저 ‘과장해서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부모의 신세 한탄이나 우울함의 표현을 훨씬 심각한 현실로 인식해서 불안해하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신이 빨리 커서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에 짓눌려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지 못하거나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또는 빨리 부모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자신이 안전해지는 길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마치 난파선을 탈출하듯이 말이다.

 

완벽해 보이는 부모는 그 자체로 재앙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모습, 본받을 모습만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물론 아이보다는 훨씬 성숙하고 완성된 인격체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십대가 된 아이들은 결코 부모가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기 시작한다. 아니, 그래야 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이에게 완벽해 보이는 부모는 그 자체로 재앙이다. 부모가 실수도 하고 그걸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도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해볼 용기를 갖게 된다. 또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부모 밑에서 자라면, 아이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치게 커지거나, 부모를 넘어설 용기 자체를 내지 못한 채 평생 부모의 그늘 안에서 살아가면서 인정받는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그러니, 아이와 논쟁을 할 때 아이가 부모의 허점을 공격한다고 해서 발끈하거나, 부모의 단점을 언급할 때 자존심 상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이는 이제 바깥세상의 다른 어른들과 자기 부모를 비교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 부모가 먼저 솔직하게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아이도 자신의 단점을 부정하거나 남 탓, 상황 탓으로만 돌리지 않고 쿨하게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변화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단점이나 약점을 들킨다고 해서 아이가 자신을 존경하지 않으면 어쩌나 불안해하지 말라. 아이는 그런 불안을 애써 감춘 채 강한 척, 센 척하는 부모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삶의 불안과 불완전함을 안고 어떻게든 힘든 세상을 헤쳐가려 노력하는 ‘어른 사람’으로의 부모를 보고 싶어 한다. 또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다. 그래야 아이도 진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불안의 연속이다. 하지만 부모가 그 불안을 아이에게 고스란히 떠넘기지 않고 우산이 되어준다면, 부모 자신도 한층 성숙한 인격체가 될 것이고 아이도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현재를 즐기면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 때문에 불안해하면서 사는 부모는 불쌍하다. 자기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즐기면서 열심히 살아간다면 아이로 인한 불안은 훨씬 줄어든다. 아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부모가 진짜 아이를 위한 부모라고 하지 않던가. 부모는 불안이라는 비를 대신 맞아주는 우산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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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4

어르고 달래고 화를 내도 안 되는 고집쟁이·떼쟁이의 버릇 고치기 전략!

 

집에서건 외출해서건 한번 떼를 쓰면 멈추지 않는 아이.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을 내밀며 당근 작전을 쓰고, 어르다 어르다 약이 올라 소리를 지르며 화도 내보지만 소용이 없다. 오히려 아이의 떼쓰기가 더 심해지면 머리를 땅에 박으며 자해하거나 어디서 배웠는지 "엄마 죽어, 꺼져" 같은 나쁜 말을 하기도 한다. 이럴 때 엄마에게 필요한 건? 바로 '무시하기'.

감정 조절에 능한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가 아이를 '무시'해야 할 때도 있다


아이가 심하게 떼를 쓸 때 엄마가 무조건 져주거나 화를 내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면 아이의 떼쓰기를 더 자극할 뿐이다. 물론 아이가 안쓰럽고 주변 사람들의 눈초리가 부담스러워 쉽지 않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무시하기를 실천해보자. 아이가 단순히 엄마 말을 듣지 않는다고 아무 때나 무시하기에 돌입해선 안 된다. 반복해서 심하게 떼를 쓸 때, 머리를 벽이나 바닥에 박으며 자해할 때, 숨을 안 쉬고 참을 때, 구석에 가서 숨어 있을 때, 나쁜 말을 할 때 등이 아이를 무시해야 할 때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떼를 쓰면 낮은 목소리로 "엄마는 **가 이렇게 떼를 쓰면서 말하면 들어줄 수 없어"라고 말한 후 아이의 행동에 반응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무시하기'를 잘 활용하면 아이는 이렇게 떼를 써봤자 엄마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하게 된다. '무시하기'는 아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줄 뿐 아니라 부모의 과도한 감정 표출을 예방할 수 있다. 당장은 힘들지만 멀리 보면 육아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아이와 부모 모두 편안한 감정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
무시하기'를 한 후에는 아이를 꼭 안아준다

아이의 흥분이 가라앉은 다음에는 아이를 꼭 안아주며 잘잘못을 찬찬히 설명해준다.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둔 것뿐이지 엄마가 변함없이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을 꼭 설명한다. 간혹 엄마의 무시하기에도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거나 심하게 불안해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런 경우 더 세심하고 반복적으로 엄마의 마음을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맘앤앙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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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4

아이를 혼내는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을 계속하면 화가 나기 마련이다. 그나마 감정적으로 아이를 받아줄 여유가 있다면 잘 달래서 넘어가겠지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있을 때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감정은 폭발하고 만다. "! 그만하라고 했지?"하고 버럭 소리를 질러 경고를 하기도 하고, "너는 경찰아저씨한테 잡아가라고 전화할거니까 그런 줄 알아!"라고 협박하기도 한다. 심지어 빗자루, 주걱, 효자손 등 손에 잡히는 대로 아이를 때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풀이 죽어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미안함과 안쓰러움 그리고 내 감정 하나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아이에게 화를 내고 때린 내 자신이 한심해 괴롭기만 하다
.
그렇다고 화 안내고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아이 버릇이 나빠질 것 같고, 잘못할 때마다 야단치고 혼내자니 아이가 기죽을까봐 걱정을 하는 아빠들이 많다
.

한 지인은 아이가 잘못할 때마다 엉덩이를 때리면서 "너 같은 애는 필요 없으니까 앞으로 아빠라고 부르지도 마!"라고 혼냈다고 한다. 그랬더니 어느새 아이는 아빠의 행동과 말을 그대로 답습해 동생이 조금만 잘못해도 머리를 사정없이 때리며 "너 같은 동생은 필요 없으니까 앞으로 형이라고 부르지도 마!"라고 혼내는 것을 보고는 많이 반성했다고 한다
.
그만큼 아이를 혼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따끔한 '훈육'은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

하지만 아이와 친밀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소리 지르며 혼내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나 다름없다. 훈육의 효과는 없으면서 아이의 반항심만 키울 수 있으므로 평소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보통 아이의 잘못에 대한 경중이 아닌 아빠의 감정에 따라 훈육의 수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똑같은 잘못을 했어도 어떤 날은 "다음부터는 조심해라"하고 다독이며 넘어가고 어떤 날은 불같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른다면 아이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아빠의 눈치부터 살피게 된다
.

그러므로 평소 아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의 사소한 잘못에도 계속해서 '!' 하고 짜증이 난다면 스트레스가 쌓여 있다는 신호로 나를 위한 타임아웃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화가 올라오면 그대로 아이에게 쏟아내는 대신 "아빠가 지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데 바람 좀 쐬고 올게"하고 말한 뒤 밖에 나가 담배를 피면서 호흡을 고른다거나 주위를 산책하면서 잠깐이라도 감정을 다스린 후에 아이를 대하는 것이 좋다. 돌아와서는 왜 아빠의 기분이 좋지 않았는지를 설명하고 지금의 기분 상태는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아빠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몰라 눈치만 보게 된다
.

아빠들이 가장 난처하고 화가 날 때가 바로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이다
.

얌전히 앉아서 밥을 먹거나 장난감 가지고 놀면 좋겠는데 아이들은 밖에 나가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제어가 안 된다
.

그러다 보니 점점 목소리는 커지고 눈에는 힘이 들어가며 이성이 마비되면서 사람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아이를 혼내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혼이 난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며 아빠에 대한 미움을 더 크게 갖게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람들 앞에서 혼내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흥분하고 산만해진다. 특히 아들은 충동을 조절하고 행동을 제어하는 뇌의 전두엽 부위가 약하기 때문에 아무리 말을 해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
그럴 때에는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가 아이의 흥분을 가라앉힌 다음 눈을 똑바로 쳐다본 후 단호한 어조로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
.

또한 아이들은 7살이 넘어야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좌뇌가 발달하므로 그 전까지는 해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보고 싶은 본능에 충실 한다. 또한 못하게 하면 자꾸 하고 싶은 게 사람의 본성이다. 이러한 욕구를 자꾸만 "안 돼! 하지 마!"라고 제재를 가하면 아이들은 위축되고 소심해질 수밖에 없다
.
그러므로 아이의 타고난 탐험가적 기질을 살려주고 싶다면 아이가 하면 안 되는 것을 미리 정해 놓되 가급적 아이의 안전에 위험한 상황으로 그 제재 범위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아이가 차도를 뛰어가려고 할 때,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할 때, 뜨거운 것을 만지려고 할 때 등 위험한 상황일 때 제재를 가하는데 이때도 "안 돼!" "하지 마!" "뛰지 마!" 등 부정어로 말하기 보다는 "위험해!" "멈춰!" "아빠랑 손잡고 걸어갈까?" "예쁘게 말해볼래?" 등 긍정적인 말로 바꿔 말하는 것이 좋다. 어릴 때부터 부정어를 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부정사고 체계를 갖기 쉽고 오히려 떼쟁이로 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출처] 베이비 뉴스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3

아빠가 된다는 것은 뿌듯한 경험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다. 아이가 자랐을 때 매 순간을 공유했던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아이와의 시간을 부담이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도록 아빠 스트레스를 피하는 비법을 살펴본다.

 

‘육아 스트레스’ 편


아빠가 됐다는 벅찬 감동,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누워 있는 아이에게 “아빠가 지켜줄게” 하며 얼마나 굳은 결심을 했던가. 하지만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가 있던 ‘천국의 시간’을 거쳐 육아 전쟁에 돌입하자 현실이 보였다. 아빠로서의 감동이 지속된 시간은 첫눈에 반한 아내에게 콩깍지가 벗겨진 시간보다 짧았다. 밤새 아이가 울어제낄 때마다 ‘이건 현실이 아니야. 꿈이야. 일어날 필요 없어’를 외쳤지만 “자기야” 하는 아내의 목소리에 부시시 몸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고, 회사에 다녀오자 반갑게 맞이하며 아이를 들이미는 아내의 모습에 야근을 자청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렇다고 물릴 수도 없는 일, 어떻게 해야 할까?

도대체 왜 모두 아이를 안아보겠다는 거야?
아이가 태어나면 친척, 친구 등 다양한 사람이 찾아온다. 아이를 안아보고 싶어 하는 이들은 물론 초보 부모에게는 고마운 아군이다. 단 몇 분이라도 자유를 맛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그 중에는 아이를 건네기가 꺼려지는 사람도 분명 있다. 담배를 피우고 손을 씻지 않은 듯한 매제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스웨터를 입은 친구가 그렇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했다가는 마음이 상할 텐데 뭐라고 할까 고민스럽다면 다음과 같이 핑계를 대보자.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아이를 안겠다고 고집을 부리지 않을 것이다.

 

* 아이를 남의 품에서 떼어내는 말
- “의사가 그러는데 아이 발진이 전염성이 강하대.
-
“수염 있는 사람(혹은 안경 쓴 사람, 곱슬머리 등, 상황에 맞게 응용할 것)만 보면 울어서 30분 동안 그치질 않아.

-
“아이가 분출성 설사를 하는데 괜찮을까? 네 옷에 냄새가 밸 수도 있어서.


내가 더 울고 싶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고, 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밤을 지새우는 일은 고통스럽다. 아이와 함께하는 첫해 중 5백 시간 정도는 아이 울음소리나 통곡 소리를 들어야 한다. 더 끔찍한 일은 아이들은 바로 엄마 아빠의 귀를 예민하게 하는 주파수에 맞춰 운다는 사실이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그나마 덜 듣고 싶다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센스를 갖춰야 한다. 처음엔 다 똑같이 들리겠지만 박자와 음색, 고저, 음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아무리 들어도 차이를 모르겠다면 다음의 고난도 달래기 전략을 써보라.

회전의자에 앉아라 = 원래 아이들은 서서 안아주는 것을 좋아해서 자신을 안은 채 조금이라도 어디에 기대거나 앉으면 부리나케 일어서라며 울음으로 호령한다. 예외가 있다면 바로 회전의자다. 아이를 무릎에 엎어놓거나 가슴에 안고 의자를 왼쪽, 오른쪽으로 리듬감 있게 돌려가며 등을 두드려주자. 천국을 만나게 된다.

거울을 보여줘라 = 거울 앞에서 아이를 안아주면, 아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신기하게 생각하며 만지려고 하고, 울음을 멈출 것이다
.

놀래켜라 = 우는 아이를 놀라게 하면 아이는 순간적으로 자신이 왜 울고 있었는지 잊어버린다. 전등을 끄고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켠다. 그래도 안 그친다면 반복해본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 함께 울면 아이는 무슨 일인가 싶어 잠시 울음을 멈출 수 있다. 속삭이는 소리를 내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아이를 놀라게 해서 아이가 울음을 멈췄다면 틈을 주지 말고 곧바로 다른 행동으로 아이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
아내에게 넘겨라 =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데 엄마만큼 좋은 대안은 없다. 아이를 못 달랬다고 해서 자존심 상할 필요는 없다. 아이에게는 엄마가 안아주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 이때는 아이보다 아내의 기분을 먼저 살펴야 한다.

 

‘직장 스트레스’ 편
이럴 줄은 몰랐다.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조심스레 알리자, 불쌍하다는 내색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던 직장 선배들의 표정에 백 번 공감한다. 하지도 않는 야근을 만들고, 저녁마다 ‘회식하자’고 외치던 그들을 가정적이지 않은 인간으로 몰아붙였던 과거의 자신은 ‘무지’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왕 생긴 일, 직장에서 쌩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꾸 졸아서 눈치가 보여

아빠가 된 후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이 자꾸 감긴다. 이때 순식간에 잠을 깨워줄 도구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선풍기를 준비하고, 껌을 씹는다. 그래도 효과가 없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계단을 오르내린다.
그래도 안 된다고? 그렇다면 모니터에 아이 사진을 붙여둔다. 책상 앞에서 꾸벅꾸벅 졸더라도 동료들은 ‘불쌍하다, 나도 그랬었지’ 하며 너그러운 반응을 보일 것이다
.

정말 야근했어

억울하다. 정말 바빠서 늦게 온 건데, 아내는 주말에도 출근하는 남편 등 뒤에 대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설마 주말에 회사에 나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런데 아내는 아이 보기가 싫어 나가는 것 아니냐며 남편을 몰아붙인다. 억울하지만 편한 건 사실이니 그냥 넘어간다면 앞으로 야근할 때마다, 회식이 생길 때마다 피곤해질 수 있다.
회사 일이 너무 바빠 아내에게 신경 쓰기 어렵다면 직장 생활의 시스템과 업무 과정을 아내에게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래야 남편이 옆에 없어도 이해할 수 있다. 바쁘다는 말만 하고 별다른 설명이 없다면 자신은 물론 아이까지 홀대 받고 있다는 생각에 서운할 수 있다. 또 오히려 남편에게 잔소리하며 이것저것 해달라는 요구사항이 는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남편 역시 짜증 날 수 있으니 최대한 솔직하게, 자세하게 설명한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뿌듯한 경험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다. 아이가 자랐을 때 매 순간을 공유했던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아이와의 시간을 부담이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도록 아빠 스트레스를 피하는 비법을 살펴본다.

 

 ‘생활 스트레스’ 편
우리나라 남자, 아니 지구상의 아빠들의 문제는 하나다. 저절로 아빠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자들은 임신한 순간부터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식단을 조절하고, 좋은 음악을 듣고, 육아서도 읽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며 부모가 될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한다. 그럼에도 막상 현실이 닥치면 힘들다. 그런데 아빠들은 ‘닥치면 한다’는 뚝심 하나로 아이를 맞이한다. 그러다 보니 마음의 준비도 없고, 아이를 키우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대처법도 없다. 부부 관계는 물론 자신의 생활도 흐트러진다. 아이가 태어난 후 아내가 생활이 어떻게 변하는지 미리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지금부터라도 마음의 준비를 할 것.

아내가 무서워

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물론 결혼 전과 비교하면 달라졌지만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는 일은 없었다. 과연 저 여자가 내가 알던 여자가 맞나 의심스럽지만, 이것 역시 출산의 과정임을 인식해라. 기저귀를 제대로 못 채웠다고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고? 집안일엔 관심이 없다며 아빠 자격이 없다고 잔소리를 퍼붓는다고? 이런 감정의 널뛰기는 당연한 것이다. 주의할 것은 절대 이성적인 논리가 먹혀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럴 땐 산통을 겪지 않은 대가라 생각하고, ‘모두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가슴에 새긴다.
이 시기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다. 귀는 열고, 입은 닫아라. 아내도 이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라, 모유수유를 제외한 육아와 가사는 모두 내 일이라고 각오해라.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두 달만 참으면 지나간다
.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부모가 되면 누구나 바라는 작은 소원이, 잠시라도 고요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퇴근 후 땀을 뻘뻘 흘리며 놀아줬는데도, 고작 시계바늘은 10분 지났으며, 주말에는 아이의 낮잠 시간을 기다리며 하루에 시계를 열두 번도 더 쳐다본다. 몸이 고되기 때문만은 아니다. 낄낄거리며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한두 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하고, 야구도 보러 다니고, 친구들과 맥주 한잔하며 풀어버리던 정신적 피로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조용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아무런 생각 없이 즐기던 시간이 그립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구역을 만드는 일이다. 방 하나를 내 것으로 정한 뒤 아이가 절대 접근할 수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라. 방이 없다면 벽장이라도 차지한다. 그곳에 아이를 낳기 전 자신이 좋아하던 물건을 가득 채운다. 스포츠 잡지, 노트북, 만화책 등 무엇이라도 좋다.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물건을 채워 아이가 잠든 뒤 바로 들어가 마음의 허기를 채운다. 두 번째 방법은 주말에 오전·오후로 시간을 나눠 부부가 각자 아이에게 100% 몰입하고, 100%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아이를 돌본다며 부부가 함께 아이에게 매달려 있으면서 제대로 쉬지 못하고, 아이에게 몰입하지 못하는 것보다 한 명이 아이를 볼 때 다른 사람은 외출해 혼자 커피를 마시거나 영화를 보고 오는 식으로 교대로 쉰다. 쉬고 오면 아이에게 더 잘해줄 수 있고 아이를 돌볼 때는 몇 시간만 돌보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덜하다
.

10
년은 된 것 같아
아이를 돌보다 보면 하루가 정신 없이 지나간다. 아직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몸과 마음은 10년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 같고, 할 일도 끝이 없다. 하지만 객관적이고 확실한 발달 과정상 아이는 앞으로 잠을 연속해서 더 많이 자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당신을 보며 웃는다(이것이 얼마나 교감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 직접 경험해보라). 절대 그런 날이 안 올 것 같다고? 백일의 기적을 믿어라.

 

 ‘외출 스트레스’ 편
아이가 백일이 지나면 조금씩 나들이를 시도하게 된다. 동네 산책이 아니라 식당을 찾고,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때 준비는 단순히 기저귀를 챙기고, 여벌 옷을 가져가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어떻게 해야 주위 사람들의 눈총을 받지 않는지, 지불한 돈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지 배워본다.

외식에도 노하우가 있다
아이를 안고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제발 우리 옆에 오지 마’라는 다른 사람들의 눈초리를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원망하지 마라. 당신도 분명 그랬을 테니. 어쩌면 부모들을 힐끗 거리며 ‘자식 교육 좀 제대로 시키지’라거나 ‘왜 저런 아이를 데리고 외식을 해? 집에서 먹지’ 하고 비난한 적도 있었을 테니. 하지만 가끔은 바깥 음식도 먹고 싶고, 기념일도 있고, 아내의 분위기도 맞춰줘야 하지 않나. 이럴 때는 괜히 ‘우리 아기가 오늘은 조용히 있어줄까?’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몇 가지 노하우를 갖춘다. 일단 기대치를 충분히 낮춘다. 즐겁게 식사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아내와 대화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 또한 레스토랑을 고를 때는 찬찬히 살핀다. 음식 맛, 가격, 분위기 등 평소에 중요했던 사항이 아니다. 일단 아이에게 크레용 등 놀 거리를 주는지, 아이용 의자가 있는지, 뽀로로 그릇 등 유아용 식기가 있는지, 미키 마우스 머리띠를 한 종업원이 있는지, TV가 있는지를 살펴라. 이런 곳은 대부분 아이에게 호의적이고, 소음이 커 아이가 떠들어도 그다지 눈총을 받지 않는다. 한편 식탁보가 깔려 있고, 메뉴판에 코스라는 문구가 있고, 촛불이 있고, 한 사람당 2개 이상의 포크가 준비되어 있으며, 와인잔에 물을 주는 곳이라면 들어갔더라도 다시 나온다.

외식하고 싶다면
일찍 간다
대부분의 식당은 오후 5 30~6 30분은 한가한 편이다. 옆자리 사람들의 눈치를 덜 볼 수 있다.
출구 근처에 앉는다 아이가 울거나 소리를 지를 때 바로 데리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자리다. 창가나 수조 옆도 아이의 관심을 분산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놀잇감을 가져간다 식사를 기다리면서, 혹은 자신의 음식을 다 먹은 뒤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나 책을 가져간다
.

비행기 타고 휴가 갈 수 있을까?
아내가 갑자기 친구 모임에 다녀오더니 “이번 휴가는 해외”라고 외친다. “아이 데리고 무슨 비행기냐” 항변해보지만 “두 돌 전엔 거의 공짜”라며 안 가면 아깝단다. 그러고 보니 임신 했을 때부터 해외에 나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이 데리고 비행기를 탈 생각을 하니 분명 ‘나한테 애 보라 하고 자기는 잘 거면서’라는 생각이 떠올라 눈앞이 깜깜하다. 그래도 괜찮다. 몇 가지만 챙기면 아이 데리고 비행기 여행도 할 만하다.
1
좌석을 예약할 때 돌 이전이라면 베시넷을 신청한다. 앞자리가 넓기 때문에 엄마 아빠도 발을 뻗을 수 있다
.
2
같은 열의 창문과 복도 좌석을 예약하고 가운데 좌석은 그대로 놔둔다. 가운데 좌석은 항상 마지막에 채워지기 때문에 표를 사지 않고도 아이를 눕혀 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누군가 예약했더라도 아이를 보면 승무원에게 다른 자리를 요청할 것이다
.
3
공항에 일찍 가서 아이를 지칠 때까지 ‘굴린다’. 요즘 공항에는 아이 놀이터가 있다
.
탑승구와 놀이터가 멀어도 문제없다. 카펫 깔린 복도, 통로를 마구 돌아다닐 것이고, 무빙워크도 신나게 탈 테니까. 아이 덕분에 먼저 탑승 허가를 받더라도 밖에서 놀다 늦게 탑승할 것. 아이를 최대한 지치게 해야 한다. 아이가 어리다면 비행 시간을 가급적 아이의 낮잠 시간과 맞춘다. 야간 비행기도 좋지만, 예민한 아이의 경우 칭얼대면 몇 배로 힘들 수 있으니 아이의 성향을 파악한다.

 

[출처] 맘앤앙팡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2

식당에서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 아이,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길거리에서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내 아이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했지만 막상 내 아이가 버릇없이 행동하면 어떻게 할지 당황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부터 모범을 보이고 아이가 규범을 잘 익힐 수 있도록 충분히 도와줘야 한다.

◇ 부모부터 예의 바르게 행동하자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좋은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보고 듣는 곳에서는 다른 운전자에게 소리 지르지 말고 지인과 이웃, 시어머니에 대한 험담도 하면 안 된다.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되고, 아이는 안 된다'는 식의 어른들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통해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적절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판별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행동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
.

◇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아이에게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점을 가르쳐줘야 한다. 누군가에게 버릇없이 굴면 사과를 해야 하고 홧김에 어떤 물건을 망가뜨리면 그걸 고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가 친구에게 못되게 굴었다면 그 친구에게 잘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해주자. 친구에게 그림을 그려주거나 작은 선물을 사주는 식으로 친구에게 잘해줄 수 있는 방법을 귀띔해주는 게 좋다.

◇ 간식시간을 주제로 역할놀이를 해보자

간식시간을 주제로 역할놀이를 하면서 아이에게 예의를 가르칠 수 있다. '예의 바른' 인형들은 칭찬해주고 '버릇없는' 인형들은 부드러운 말로 행동을 고쳐주도록 한다. 아이에게 이런 기회를 계속 주면 아이들은 옳은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역할을 해내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 감사카드를 쓰자

아이들이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감사카드 쓰는 일을 돕게 하자. 선물 받은 장난감이 뭐가 좋은지 아이가 이야기를 하면 부모가 글로 써주는 것이다. 아이가 글을 쓸 수 있다면 직접 카드를 꾸미게 해도 좋다.

◇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 상을 주자

예의 바른 행동을 할 때는 때때로 상을 주자. 빈 유리병을 활용해 상을 줄 수 있는데 아이가 예의바르게 행동할 때마다 조약돌, 구슬 등의 작은 물건을 병에 넣는다. 주말이 되면 내용물의 개수를 세어 용돈으로 바꿔주거나 사탕을 주거나 나들이를 가는 것이다. 만약 구슬이 20개가 되면 놀이터에 가거나 30개가 되면 초콜릿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다.

◇ 너무 솔직한 아이 때문에 곤란하다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솔직하게 하는 말 때문에 당황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아이가 "이상한 냄새는 뭐야?", "저 여자 엉덩이는 왜 저렇게 커?"라고 말해 급히 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피하려는데 아이가 큰 소리로 "정말이란 말이야, 엄마!"라며 항의하는 상황 말이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너에게 그렇게 말하면 어떻겠니? 화가 나지 않을까?"라고 말해보자. 그리고 "사실이라 할지라도 네가 들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은 말은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않는 게 좋단다"라고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게 좋다
.

◇ 식당에서 뛰는 아이는 이렇게!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자리를 이탈해 뛰어다니고 소란을 피운다면 "ㅇㅇ야, 식사가 하기 싫으면 여기서 나가자. 즐거운 식사를 마치면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네가 좋아하는 '누가 멀리 뛰나' 게임도 하려고 했는데, 식사를 하기 싫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얼른 집에 가자"고 말해보자. 아이가 어떻게 할지 망설인다면 조용하게 외식하고 산책을 할지, 집으로 그냥 돌아갈지를 선택할 수 있게 기다려준다.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혼낼 때는 절제된 목소리로 비교적 가볍게 지적하고 넘어가거나 칭찬하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줄 필요가 있다. 예의를 가르치는 대목에서 부모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상벌 때문에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이다.

 

[출처] 베이비 뉴스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1

전반적으로 비슷한 성향을 가진 동성 형제들과 달리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무작정 공평 육아를 하기 보다 성별에 맞는 조율 육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뭘 해도 잘할 것 같은 우리 딸 vs 어수룩해서 더 귀여운 아들”

첫째 딸은 혼자서도 뭐든지 잘할 것 같다. 혼자서 간식도 잘 챙겨 먹고,

동생도 잘 돌보는 등 딸을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편안하다. 그래서인지 첫째보다 둘째에게 유난히 손이 많이 간다.


advice 엄마는 아들이 태어난 후 공주처럼 대하던 첫째 딸을 보는 시선이 ‘누나는 누나다워야 한다’로 바뀐다. 여성스러운 아이로 자라기보다

리더십 있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라 ‘씩씩하고 야무진’ 누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자연스럽게 말썽부리는 일이 거의 없는 데도

첫째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된다. “장난감 치워라, 동생 챙겨라, 양보해라” 등 요구하는 것이 점점 느는 이유는 둘째가 태어나면서 힘들어진 육아의 한 부분을 첫째가 조금이나마 메워주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하지만 다정하게 대화하고, 기대고 싶은 친구처럼 느껴져 위안을 받기도 한다. 반면 아빠에겐 딸이 첫사랑 같은 존재다.

아내가 어린 딸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이 많아 속상하고, 아이가 마음고생을 하진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
엄마는 첫째에게 일방적으로 지나친 책임감과 의무감을 지우면 아이는

동생에게 질투심을 넘어 적개심까지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다 보면 자신감을 잃어 소심한 아이로 자라기 쉽다.

반대로 둘째는 무조건 다 해주려는 엄마 때문에 버릇없는 막내로 자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서툴지만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건 믿고 지켜봐주는 것이 아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자라게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빠는 아내가 야속하더라도 아이들 앞에서 아내를 비난하는 말을 해선 안 된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얘기하고 육아법을 절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동생이 누나가 갖고 있는 장난감을 뺏으려다 안 주자 누나를 ‘퍽’ 소리가 나게 때린다. 첫째는 동생에게 맞고 울음을 터트린다.
X
“동생에게 맞고 울면 어떻게 해!
O
“누나 장난감이 만져보고 싶었어? 하지만 누나를 때리는 건 잘못이야.
아이가 우는 모습이 속상하다고 피해를 입은 누나를 한번 더 지적하고

비난하는 말을해선 안 된다. “놀랐어? 괜찮아. 엄마가 은수가 잘 알아듣게 얘기할게”라고 말하고 아이를 꼭 안아준다. 동생이 누나를 때린 행동은 단호하게 지적하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일관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자랄수록 남동생의 힘이 더 세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확실하게 훈육해야 한다.

동생이 누나가 가진 건 무엇이든 뺏으려고 한다. 자기 걸 잘 갖고

놀다가도 누나가 손에 든 물건을 뺏으며 “내 거야, 내 거야” 하며

다 갖고 싶어 한다.
X
“왜 이렇게 욕심쟁이야? 앞으로 네 물건은 하나도 사주지 않을 거야.
O
“그건 누나 물건이야. 누나한테 만져도 되냐고 물어보자.
유순한 첫째가 답답하더라도 동생에게 왜 빼앗기냐는 뉘앙스의 말은

하지 않는다. 아이가 ‘누나인 네가 동생을 좀 이겨봐’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남매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셈이다. 동생에게 누나의 물건이라는 것을 일러줘서 소유의 개념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하고, 올바른 표현방법을 알려준다. 둘째에게 협박성 말을 하는 것도 금물. 아이가 받아들이기에 가혹한 표현은 반항심, 두려움, 적개심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게 한다.

 

“든든한 아들이자 동생의 보디가드 vs 사랑스러운 우리 집 마스코트”

아들이 동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 막내딸은 늘 집안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마스코트 같은 존재다.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늘 노심초사하게 되고, 천방지축이라도 크게 바라는 것 없이 예쁘고 곱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advice 아빠는 유난히 첫째 아들에게 엄격하다. 첫째도 어리지만 동생을 아빠처럼 돌봐주길 바라고, “남잔 울면 안 돼” “아빠가 없을 땐 엄마랑 동생을 지켜줘야 해” 등의 말을 자주 하게 된다. 반면 둘째에겐 화 한 번 안 낼 정도로 관대하다. 징징거리는 것까지 애교로 보인다.
누나는 알아서 동생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오빠는 동생을 잘 보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자아이 특성상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만 열중하거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더 좋기 때문이다. 엄마는 이런 남자아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첫째도 어린아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무조건 오빠로서의 책임을 요구하면 동생에 대한 반감만 생길 수 있으므로 두 아이의 놀이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아이 스스로 ‘내 동생은 나보다 약한 사람. 내가 돌봐야 하는 동생’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
첫째가 아들인 경우 아빠들은 유난히 아들을 강하게 키우려고 하는 심리가 있다. 어린아이를 지나치게 엄격한 양육법으로 키우기보다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자주 칭찬거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둘째와 트러블이 생겼을 경우 첫째만 혼내거나 둘째에겐 늘 허용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보다 동생을 더 좋아한다고 느껴 동생에게 적개심을 느끼고, 동생을 힘으로 제압하고 괴롭히려고 든다. 우애 깊은 남매로 자라길 바란다면 공평한 육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동생을 두고 자꾸 도망간다. 특히 동네 또래 동성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동생을 따돌리고 자기들끼리만 놀려고 한다.

X
“동생을 혼자 내버려두면 어떻게 해? 같이 놀지 않으면 엄마한테 혼날 줄 알아.

O
“윤이하고 같이 놀면 재미있을만한 놀이를 생각해보자. 엄마도 같이 놀아줄게.
동생과 함께 놀 것을 강요면 동생에 대한 반감만 커질 뿐이다. 아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생각하게 하고 엄마도 적극적으로 둘의 놀이 활동에 참여해서 자연스럽게 남매간의 친밀도를 높여준다. 하지만 “너는 왜 그렇게 이기적이지? 앞으로 또 그러면 친구들을 못 놀러오게 할 거야” 식의 말은 과도한 야단치기로 아이에게 비난과 협박을 하는 셈이다. 아이의 반발심이 더 커질 수 있고, 동생과 노는 척 하면서 괴롭히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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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 나들이를 나왔는데 차가 꽉 막혀 움직이질 않는다. 두 아이 모두 지쳤는지 칭얼대기 시작한다. 첫째가 울음을 터뜨리자 둘째도 따라서 운다.
X
“남자는 울면 안 돼. 동생을 지켜줘야지.
O
“많이 힘들구나. 힘들 땐 우는 것보다 엄마한테 힘들다고 말해줘.
성별을 구분 짓는 말은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린 것을 “너 때문에 동생도 운다”는 식으로 말해선 안 된다. 부모가 먼저 둘째가 한 행동의 원인을 첫째에게서 찾아서는 안 된다. 아이의 힘든 감정에 공감해준 다음 대처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깟 차가 좀 막힌다고 울어? 듣기 싫으니까 빨리 울음 그쳐” 등의 말 또한 금물이다. 아이의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억압하기 때문에 아이가 억울함과 두려움을 느낀다
.

둘째가 자주 “오빠가 뺏어갔어. 오빠가 나쁜 짓했어. 오빠가 밥을 남겨” 등 첫째의 잘못한 점을 부모에게 고자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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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잘못한 걸 고자질하는 것은 나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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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뭘 하는지 엄마도 늘 보고 있어. 윤이는 오빠가 널 때렸을 때만 엄마한테 얘기해줘.
고자질하는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은 아이에게 ‘너는 나쁜 행동을 일삼는 아이’라고 말하는 셈이다.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질뿐 아니라 잘못한 오빠를 엄마는 늘 감싼다는 피해의식도 생길 수 있다. 아이의 고자질 범위를 제한시키는 말로 오빠의 잘못된 행동을 관찰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래? 가서 엄마가 얼른 혼내줄게” 등의 반응은 아이의 고자질 행동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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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앙팡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1

부모 싸움이 자녀들의 우울증 발병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석정호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은 우울증 환자들에게 성장기였던 아동 및 청소년 시기에 `부모의 싸움을 본 경험`이 일반 보통사람들보다 눈에 띄게 많은 것을 확인하고, 이들 환자군의 우울증 발병에 있어 부모의 불화가 중요한 `생애초기 스트레스`(early life stress) 요소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

석정호 교수팀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30대 초반 우울증 환자 26( 7. 19)과 같은 연령대 및 성별의 정상인과 비교 조사한 결과, 우울증 환자군이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방임, 성적 학대, 부모 싸움 노출` 5가지 주요 생애초기 스트레스 요소가 모두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그 가운데 부모 싸움을 경험한 요소의 점수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부부싸움을 둘 사이만의 문제로만 여기고 자녀들이 엄마와 아빠의 싸움을 보는 것이 큰 심리적 충격이 안 될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상당한 정신적 외상(Trauma)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대목이다
.

석정호 교수는 "아이에게 주의력 부족이나 학습부진, 심한 투정, 야뇨증, 손가락 빨기, 손톱 물어뜯기, (Tic)장애,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대인관계 문제 등의 정서불안과 관련한 행동이 나타난다면 부모 자신들의 다툼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꼭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그렇다면 부모불화로 인한 자녀들의 정신적 외상이나 나아가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석정호 교수는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외부적 상황 혹은 내면으로부터 시작된 어려운 과제나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조기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힘으로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심리적 긍정성 등의 요소가 포함된 개념이다. 최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석 교수는 "오랜 부모 불화를 겪은 자녀들은 성인들이 되어서도 왜곡된 남녀관과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 정상적인 가족생활에 대한 기대를 일찍 포기하기 쉽다" "부부싸움 시 자녀들이 보지 못하는 장소에서 해소하는 `부부생활의 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news.mk.co.kr

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