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1

아이를 안아줄 때는 부모의 사랑과 격려가 담긴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부드럽게 안아준다. 부모나 어른이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엄마와 아빠도 생활 속에서 자주 포옹을 하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포옹이 오직 연인을 위한 행위로만 알거나 나쁜 일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이라는 그릇된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허그 육아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되도록 자주 안아주어야 한다. 하루 3회 이상, 한 번 안을 때 5~10초 정도 꼭 끌어안고 아이를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사랑해” “괜찮아” “힘내라는 따뜻한 말을 들려 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눈을 마주 보며 마무리 한다. 어떤 포옹을 나누든 아이를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l  아이 자신이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아이가 실망한 일이 있을 때는 뺨을 맞대는 포옹을 해보자. 부모가 무릎을 꿇은 채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뺨을 맞대는 포옹은 아이에게 매우 부드럽고 이해 받는 느낌을 준다. 서로의 뺨을 맞대고 한 손은 아이의 등에, 다른 한 손은 머리를 받쳐서 뺨을 지그시 눌러준다. 이렇게 안은 상태에서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천천히 내쉰다. 이렇게 포옹을 하는 동안 아이는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l  아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할 때

아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때는 눈을 마주보고 끌어안도록 한다. 마주 보고 끌어안는 허그법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와 부모의 가슴과 눈이 마주치며 몸 전체를 맞닿을 수 있다는 것으로 아이에 대한 부모의 깊은 사랑이 가슴으로 전해질 것이다.

 

l  아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을 때

샌드위치 포옹은 아이에게 안락함을 주어 보호받고 있고, 위로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 포옹은 부모와 아이가 하는 포옹법으로 아이가 아주 어리거나 커도 상관없다. 부모가 마주 선 상태에서 아이를 가운데에 세운 뒤, 엄마와 아빠가 서로 허리를 끌어안는다. 이 때 엄마와 아빠는 팔을 서로의 어깨에 얹어도 된다. 세 사람이 다 함께 머리를 맞댄 채 서로에게 바싹 다가서도 좋다.

 

l  아이의 긴장을 풀어줄 때

아이가 장기 자랑 같은 일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때는 갑작스럽게 껴안는 포옹을 해주자. 이 포옹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인데, 아이에게 가까이 가서 와락 끌어안은 다음 재빨리 떨어지며 파이팅!” “힘내같은 말을 해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이 포옹은 아이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주어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l  아이의 지루함을 덜어 줄 때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먼 거리를 걸어갈 때 옆구리를 채워주는 포옹을 해보자. 엄마는 아이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아이는 엄마의 허리를 껴안고 걸어가는 동안 행복감을 주고받을 수 있어, 먼 길을 걸어가거나 서기를 할 때 지루함을 덜 수 있다.

 

l  아이를 용서할 때

아이에게 용서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때는 한 손으로 아이를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 다른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포옹을 해준다. 이 포옹은 너를 용서할게, 네가 어떤 잘못을 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때 어깨나 등을 토닥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l  아이에게 나누는 마음을 가르칠 때

안아주는 사람도 가끔은 안겨야 한다. 부모도 힘들 때는 아이에게 안아달라고 말한다. 포옹은 함께 나누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느 정도 부모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라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안아달라고 요청해보자. “oo, 엄마가 오늘 회사에서 일이 많아서 힘드네. 너만 괜찮다면 엄마 좀 안아줘라고 말하고 아이가 엄마를 안아주면 고마워”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라고 말을 해준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존재인지 알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진다. 또 항상 받기만 하기보다 다른 이들과 나누는 마음도 배울 수 있다.

 

[출처] 앙쥬 

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