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7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선 순간, 에너지 넘치는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과 마주친 아빠의 마음은 복잡하다. 도망갈 곳이 없는 아빠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놀이법을 소개한다. 아빠는 편히 앉아서 출발!” “잘한다” “얼씨구하며 추임새만 넣으면 된다. 게다가 아이의 에너지를 5분만에 방전 시킬 수 있는 기가 막힌 놀이다.

1 베개 덩크슛

엄마 아빠가 양팔을 앞으로 뻗어 동그랗게 잡고 농구 골대를 만든 뒤 아이가 베개나 쿠션을 공 삼아 던져 넣는 농구 놀이. 엄마 아빠는 3m 정도 거리를 두고 마주 앉고, 아이가 엄마 아빠를 오가며 팔로 만든 골대에 베개를 골인 시킨다.

l  아이가 베개로 골을 넣을 때마다 엄마 아빠가 ! 골인~” 하고 외쳐준다. 엄마 아빠의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아이만 신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놀이

2 인간 볼링

페트병이 볼링 핀, 아이가 볼링공이 되는 놀이. 페트병 3개를 세워두고, 아이는 2~3m 전방에 눕는다. 아빠가 출발!”하고 외치면 아이가 데굴데굴 굴러가서 페트병을 쓰러뜨린다.

l  놀이를 시작하기 전 아빠가 아이에게 시범을 보여주면 아빠는 아이가 놀이를 하는 내내 입으로만 놀아줄 수 있다.

3 베개 멀리 던지기

쿠션이나 베개를 멀리 던지는 놀이다. 아빠는 아이가 베개를 던질 때마다 베개가 떨어진 자리에 종이 테이프를 붙여 기록을 체크한다.

l  아빠는 , 더 멀리 던져보자하며 응원만 하면 된다. 놀이가 끝나고 나면 아이의 기록을 줄자로 재서 숫자로 말해준다.

4 박스터널 통과하기

아이 몸이 들어갈 정도의 큰 박스를 준비해 날개를 모두 펴서 박스 터널을 만든다. 아빠는 박스 옆에 앉아 박스가 넘어지지 않게 잡고, 아이가 포복 자세로 박스를 통과하게 한다. 통과할 때마다 박스 위를 둥둥소리가 나게 쳐준다.

l  아이가 박스를 통과할 때마다 박스 위를 둥둥소리가 나게 치면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한다. 박스를 2~3개 더 연결해 긴 터널을 만든다.

5 누운 아빠 굴러서 넘기

이불을 깔고 아빠가 이불 위에 눕는다. 아이가 굴러서 아빠 몸 위를 넘어가는 놀이

l  엄마 아빠가 50cm 간격을 두고 누워서 엄마 아빠를 모두 굴러 넘어갈 수 있게 해도 좋다. 아이가 몸 위를 굴러 넘어갈 때마다 큰소리로 하나, 하고 외쳐주면 아이의 성취감은 배가 된다.

6 전단지에서 그림 찾기

아이에게 대형마트에서 가져온 전단지를 주고 숫자나 그림을 찾아 동그라미를 치게 한다. 글자를 알기 시작한 아이라면 , , 또는 자기 이름, 엄마 아빠 이름을 찾게 해도 된다.

l  아빠가 우유하고 말하면 우유에 동그라미를 치고, “1”이라고 말하면 1을 찾으면 된다. 아이가 찾은 그림을 유아용 가위로 오리기 놀이를 해도 좋다.

7 종이컵 격파

아이와 종이컵을 쌓는다. 가장 아래 줄에 종이컵 5개를 놓았다면 그 윗줄은 4, 그 윗줄은 3개식으로 삼각형으로 쌓는다. 종이컵을 다 쌓으면 아이가 격파라고 외치며 무너뜨리는 놀이

l  앉아서 아이와 함께 종이컵만 쌓으면 된다. 종이컵을 쌓을 때 한 개, 두 개식으로 숫자를 세며 숫자 놀이도 겸한다.

8 스티커로 아빠 얼굴 치장하기

스티커를 스케치북이나 신문 등에 붙여도 좋지만 아빠 얼굴을 치장하게 해본다. “아빠 얼굴에 예쁘게 붙여주세요하면 아이는 그 어느 곳에 붙이는 스티커 놀이보다 더욱 즐거워 할 것이다.

l  퇴근길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사가면 그날 밤은 편하게 놀아주다 잠들 수 있다. 아빠는 아이가 얼굴에 붙인 스티커를 손을 대지 않고 얼굴 근육을 움직여 떼는 모습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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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