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1

Case 1] 돌봐주지 못하는 것에 늘 죄책감이 든다.

전문가 조언

ü  일주일에 한 번, 하루 종일 놀아주는 날을 정한다.

아이를 돌봐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한 감정 자체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이를 야단쳐야 할 때 안쓰러워 혼내지 못하거나, 장난감과 과자 등 물질로만 보상하게 돼 아이의 버릇만 나빠질 뿐이다. 주말 하루만은 아이와 하루 종일 놀아주는 시간을 만든다.

ü  아침에 옷 입히기는 엄마가 꼭 해준다.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어 죄책감이 든다면 아침저녁으로 엄마가 해 주는 일을 정해 놓는다. 아침에 아이 옷만은 엄마가 입힌다든지 화요일 밤 목욕은 꼭 엄마랑 한다든지 등, 아이와 긴 시간 동안 있어주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얼마나 집중하고 애정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침저녁으로 스킨십을 많이 해줘라.

 

Case 2] 밤중 수유하느라 늘 피로하다.

전문가 조언

ü  서서히 밤중 수유를 끊는다.

밤중 수유를 끊는 시기는 6개월 이후가 좋고 늦어도 생후 8개월에는 떼는 것이 좋다. 밤중 수유를 뗄 때는 엄마가 독하게 마음을 먹어야 끊을 수 있다. 자다가 울면서 젖을 찾아도 절대 물리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밤에 깨서 먹을 것을 찾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ü  퇴근 후 한두 시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육체적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엄마에게도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퇴근하고 돌아와,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한두 시간 미리 잠을 자둔다. 힘들다고 자는 남편에게 짜증을 내 봤자 부부싸움만 일어난다. 남편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고쳐 나가도록 한다.

 

Case 3] 탁아비가 많이 들어 오히려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전문가 조언

ü  탁아비가 부담스럽다면 다른 지출을 줄인다.

양육비는 아이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결코 아깝게 여겨서는 안 된다. 탁아비가 부담스럽다면 가정에서 다른 부분의 지출을 줄이자. 주변의 인맥으로 탁아모를 소개받는 경우 조금 더 싸게 아이를 맡길 수 있다.

ü  한 달 월급의 손익을 따져본다.

일에 대한 만족이 아니라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여러 가지 손익 계산을 해보자. 만약 금정적으로 남는 것이 별로 없다면 회사를 그만 두고 아이를 돌보는 것을 고려해 본다. 돈은 엄마 손이 필요한 영유아기가 지나고 나서도 벌 수 있다.

 

Case 4] 집안 일과 육아는 언제나 나의 몫이다.

전문가 조언

ü  남편에게 부탁할 때는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말한다.

남편이 무관심한 이유는 집안일과 육아를 잘할 줄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부탁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좋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 달라고 한다던가, 아이와 무슨 놀이를 해달라, 만일 남편에게 여러 번 이야기해도 집안일을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고려한다. 그 전에 부부간의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는 필수다.

ü  부탁할 때 명령 투로 말하지 않는다.

남편에게 아이 좀 봐달라고 부탁할 때 명령 투, 짜증 섞인 목소리로 부탁한 것은 아닌지 뒤돌아본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무조건 시키면 안 한다. 아이를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왜 돌봐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짚어준다. 남편이 할 일을 끝내고 자유 시간을 보낼 때는 온전하게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간섭하지 않는다.

 

Case 5]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따라 소외감이 든다.

전문가 조언

ü  돌봐주는 사람에게 애착이 형성되는 것이 낫다.

현재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찾고 잘 따르는 것은 그만큼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었다는 뜻.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엄마와 할머니 양쪽에 애착이 형성되는 것보다 돌봐주는 사람에게 안정되게 형성되는 것이 더 낫다. 아이가 크면 엄마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고 엄마를 찾게 될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

ü  주말에 놀이동산, 공원으로 나들이 간다.

일주일 내내 떨어져 있다가 주말에 한 번 만나는 엄마를 더 따르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할머니를 더 잘 따르는 것을 수긍하고, 아이와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될 수 있도록 수시로 아이에게 전화를 한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동산, 공원, 마트 등을 데리고 다니며 엄마와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준다.

 

Case 6] 정서적으로 불안해질까 걱정된다.

전문가 조언

ü  더 많이 안아준다.

부족한 육아시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퇴근 후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 정서적 불안 문제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저절로 안정된다. 오히려 아이답게 어리광을 피우고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아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걱정할 것 없다. 정서적 문제가 있을 때 더 많이 안아주고,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ü  아이의 어리광을 받아준다.

아이가 어리광을 부리는 것은 나 좀 봐 달라는 뜻. 퇴근하고 돌아와 제일 먼저 아이부터 꼭 안아준다. 저녁에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는 귀찮다고 밀어내지 말고 아이를 등에 업고 저녁 준비와 청소를 한다. 잘 때 따로 떨어져 재우는 것이 아니라 잘 때도 꼭 끌어안고 잔다. 낮 시간에 떨어져 있는 시간을 밤시간에 함께 한다.

Case 7] 가사 소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전문가 조언

ü  슈퍼우먼 콤플렉스는 떨쳐버린다.

직장일과 가사일 모두 잘하겠다는 슈퍼우먼 콤플렉스는 떨쳐버린다. , 육아, 살림 모두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 전업주부 엄마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금물. 혼자 해낼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남편과 가사 분담을 하거나 가사 도우미를 찾는다.

ü  가사 분담표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둔다.

가사 분담표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놓고 각자 지킬 수 있도록 한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혼자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좋다. 엄마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가사 편리 용품을 구입해 가사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출처] 베이비/ 전문가 조언: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강학중(가정경영연구소 소장)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10

*엄마와 아빠, 무엇이 다를까?

 

엄마와 아빠는 분명 다르다. 이는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성 차이에서 비롯된다. 엄마, 아빠는 뇌 구조 자체가 다른데 우뇌와 좌뇌를 연결하는 연결로인 뇌량이 아빠는 가늘고 엄마는 두껍다. 어떤 정보가 입력됐을 때, -우뇌 정보가 빨리 전달되는 엄마는 의사소통이나 공감을 잘한다. 반면에 아빠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좌뇌가 발달했다. 상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이런 차이는 사고와 생활, 육아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울 때 아빠는 왜 우느냐라는 말이 앞서는 반면, 엄마는 아이부터 들쳐 안고 어른다. 또 아빠는 엄마에 비해 감정 표현 능력이 서툴다. 엄마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난 어휘를 쉽게 구사하는 반면 아빠는 본인의 이해 수준에 아이를 맞추려 든다.

 

바깥일 때문에 매일같이 늦게 귀가하는 아빠보다 엄마가 아이와 놀아주고 상호작용에 투자하는 시간이 훨씬 긴 것도 사실이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아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친밀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아이와 엄마는 감정 교류도 활발하고 말도 잘 통하지만 아빠는 의사소통도 쉽지 않다. 현재 육아에 한 발치 떨어져 있는 아빠는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될 확률이 크므로 지금부터라도 아이와의 관계 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

 

대다수 아빠들은 아이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어떻게 놀아주나 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사랑과 자신감이다. 지금은 방법을 모른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육아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아빠에게는 엄마에겐 없는 독특한 자질이 있을 뿐 아니라 아이를 다루는 기술 또한 엄마와 다르다. 엄마는 해줄 수 없는데 아빠만이 해줄 수 있는 것들 또한 분명 있다. 예컨대 몸을 주로 이용하는 놀이, 자연으로 나가 뛰어 놀거나 다양한 체험을 하는 등 역동적이고 체력 소모가 큰 것들은 엄마보다는 아빠가 제격이다. 아이와 대화를 하거나 훈육할 때도 좀더 논리적이다. 이러한 태도는 아이의 사회성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를 데 도움이 된다. 아이의 10, 20년 후 비전을 세울 때도 더 현실적이며, 아이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목표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

 

*연구결과로 밝혀진 아빠 육아의 영향

1.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낸 아이는 IQ가 높다.

영국 뉴캐슬 대학의 연구진은 2008년 학술지 <진화와 인간행동>에 실린 보고서에서 아빠의 적극적인 양육 태도가 아이의 장래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인 남녀 1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 시절 아빠와 독서, 여행 등 재미있고 가치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낸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IQ가 더 높고 사회적인 신분상승 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      아빠와 자주 목욕한 아이는 사회성이 좋다.

영국 센트럴런던 대학의 심리학 연구팀은 신생아 때 아빠가 자주 목욕을 시켜주며 아빠의 부드러운 음성과 손길을 느꼈던 아이는 커서 친구를 잘 사귀는 등 사회성이 좋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아이는 사회적 적응력이 약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아빠와 함께 목욕한 경험이 없는 아이는 30%가 커서 친구를 사귀는 데 심각한 문제를 겪었고, 아빠와 일주일에 3~4번 목욕한 아이들은 이런 문제를 경험한 수치가 3%에 불과했다. 아기 때 아빠와 목욕한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언어 발달에 아빠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08년 노스캐롤리아나 대학 연구진은 아이와 놀 때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아빠를 둔 아이의 언어 능력이 훨씬 발달한 것을 알아냈다. 이에 비해 엄마가 다양한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아이의 언어 능력 발달엔 엄마보다 아빠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출처]베스트 베이비

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