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12. 8. 27. 22:58

최근 몇 일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들 가운데 한가지다.


얼마전부터 장모님이 집에 와 계신다.

건강이 좀 좋지 않으셔서 우리 집에 잠시 다니러 오셨다.

아내도 어린시절 이후로, 어머니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시간이 극히 드물다 보니 많이 좋아한다.


당연한 이치 이겠지만, 장모님과 아내의 사이는 정말 좋다.

모녀지간이니 너무나도 당연하겠지.

그런데 그걸 바라보는 나는 고민이 된다.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 말이다.


몇 년전 어머니와 같은 집에서 거주했던 시절이 있다.

어머니와 와이프의 갈등으로 서로 마음에 상처를 주었고, 중간에서 나는 아내의 편을 들고 말았다.

그 사이에 큰 일도 있었고, 어머니의 성격도 평범하지는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바로 분가...

당신을 혼자 두고 나가겠다는 거냐며, 나는 그렇게는 못산다고 하셨던 어머니 이신데, 어쩔 수 없다며 분가를 해 버렸다.

그리고 나서 아이가 태어나고 아내가 복직을 하게 되면서,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했고 어머니의 집 근처로 다시 이사를 했다.

어머니도 나름 적응을 하셨는지, 아니면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혼자 지내는게 편하다고 하신다.

차라리 떨어져 지내니 고부사이가 좋아지는 것 같아, 잘 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모님이 와 계시는 동안, 이런 생각이 들고 있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아내를 생각하면, 장모님과 아내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아내의 집안일과 육아를 도와주시고, 아이 또한 외할머니가 집에 계속 계시니 좋아하고 같이 놀고 잘 지내므로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들의 입장에서는,

"어머니도 첫 손녀를 너무 좋아하신다. 만약 어머니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다면, 어머니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텐데, 내가 그런 기회를 어머니에게서 빼앗아 버린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지 판단조차 할 수 없다.

어머니와 아내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공분을 살 수도 있겠다.

내가 속이 좁은 것일수도 있고, 쓸데없는 고민이 많아서 일 수도 있다.

드라마에서는 인자한 아버지와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고민을 털어놓으면, 위로나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드라마는 드라마 일뿐...


어떤 지혜가 필요한 걸까?

현재는, 시어머니와 생활 할 때의 태도와 엄마(장모님)와 생활하는 지금의 태도가 너무도 다른 아내에게 좀 서운하고, 어머니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가끔 함께 사는것에 대해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면 아내는 본인의 생각은 안하는 거냐고 답답해 한다.

그러니 더욱 서운하다.

어머니는 가까이 계시니 언제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 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인듯.

내가 못나서 이런 고민을 하는건가? 내가 속이 좁아서? 아님 결혼 전 어머니와 나 둘만 함께 살았던 특수한 경우라서?

아들과 남편 사이의 적절한 위치를 찾기란 너무 힘들다.


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2. 8. 23. 23:56

요즘 하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정말 많은 일을 혼자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냥 내가 계획하고 단계적으로 처리해 오던 일들이어서 잘 느끼지 못했는데, 몰아서 정리도 하고 다른사람에게 설명하려니 보통일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왜 나는 이렇게 일이 많은걸까?" "왜 혼자 이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러면서 좀 지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일은 혼자 하면 안되는거다.

언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그런데 내가 하던 일을 나 밖에 모른다고 하면,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에 큰 문제가 된다.


여기서 이런 질문을 또 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나는 내가 속한 조직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나 혼자만 하고 있었을까?


내가 속한 조직은 정말 다양한 주제의 일들이 공존한다.

몇 명은 무리를 지어 비슷한 일을 함께 하고 있지만, 다른 몇 명은 정말 다양한 일들을 둘 혹은 혼자 맡아 일하며, 이 또한 몇 개월이 지나면 마무리 되어 다른 일을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계속 새로운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부족하게 된다.

고정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으므로, 새로운 업무가 발생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돌아가며 그 일을 처리하게 된다.

하나의 일의 규모가 큰 경우에는 두 명,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혼자 하게 되는 것이다.

두 명을 투입 할 여력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라 해도 어떻게든 함께 할 수 있는 동료 한 명을 만들어 두었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개개인의 관심사. 하고 싶은 일.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개인의 의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가르쳐 주고 달래고 얼래도 소귀에 경 읽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설령 후배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개인 대 개인이다.

후배라고 하여 강압적으로 해라 마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몸이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나는 그런 사람을 찾지 못했다.

이것은 나의 책임이다... (환경도 한 몫 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잘 정리해 두었어야 한다.

이 또한 나의 책임. 혼자 일하고 있다면, 잘 정리해야 한다.

어떠한 사람이 오더라도 내가 하던 일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그런데 그걸 잘 하지 못했다.

코드를 설명하고, 간단 간단하게 정리해 두었던 문서들이 전부.

그러다보니 힘들 수 밖에...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 회사업무를 진행하면서 고민하고 고쳐나아가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추가로, 계속해서 고민했던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계속 새로운(?) 일들을 맡게 된다. 다시 말해 기존의 업무와의 연계도가 극히 적거나 거의 없다.

이렇게 되므로 뭔가 쌓이는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계속 새로운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좋을 수 있겠지만, 개인의 경력을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업무나 문제가 주어졌을 때 빠르게 자료를 조사하여 해결책을 찾아내거나 처리하는 능력!

이것이 쓸모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회사에서 필요하다면 그에 맞는 사람, 그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 배치하는것이 옳은 것 아닐까?


위에서도 잠깐 언급 했지만, 구성원들의 업무에 대한 관심사가 다르고, 관심의 정도가 다르다.

서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도, 각각의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문제는 아마도, 큰 회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채용하고나서 개개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배치하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면에서 스타트업이나 게임개발사를 부러워 하지 않을 수 없다.

개개인의 관심사와 목표가 같기 때문에 서로가 함께 일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혼자 일하다보면 정말 지친다는 느낌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움직이게 만들었다.

어찌 보면 좀 약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 했으니...

하지만, 내가 살아야 하는것 아닌가...?


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2. 4. 16. 09:43


지난 금요일 참가했던 Windows 8 개발자 컨퍼런스 name tag.

오래간만의 Microsoft 행사 참석이었는데, 상당히 유익했던 시간!

(물론 불러줘서 가는것은 아니다. 알아서 찾아 가는거지ㅎㅎ)


세션 중에는, 기대하고 들었는데 자사 제품에 대한(MS는 아니었음) 홍보성 내용들을 장황하게 설명했던 실망스러운 세션도 있었지만, 시간마다 세션을 옮겨 다니면서 들어서 인지, 알찬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Windows 8에는 터치패널이 필수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마우스나 스타일러스등의 이벤트가 모두 터치로 올라온다니...

Windows 8이 출시되면, 랩탑 시장이 다시한번 활성화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Windows Phone도 사용하고 있고, Windows 8 CP도 사용해 보고 싶다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컨퍼런스를 참석하면서, 뭔가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Apple 앱스토어 런칭때는 이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Windows Store가 열리면, 정말 어떤 기회가 생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MS빠 이기 때문일까? : )


아마도, 이런 생각에 큰 영향을 준것이 Track3의 마지막 세션(Windows 8 게임개발) 이었던 것 같다.

이번 세션들 가운데 가장 재미 있게 들었던 세션인데, 세션 발표자가 상당히 유머러스 하면서도 마음에 팍팍 와닿게 진행 해 준 것이 일조 했다고 본다!

이 세션 발표자를 REMIX에서 봤었던 것 같은데, 내 기억으로는 소속이 바뀌신듯. (현재는 GomZ 대표시라고...)

아무튼, 이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사람을 확 끌어들이는 능력도 있으신 것 같고. DirectX만 10년을 했다고 하시니ㅎㄷㄷ

이런분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지 않을까? (이봐이봐 일은 일이라고... 라고 말하는 사람이 분명 있겠지?ㅎㅎ)


글을 작성하다보니 점점 산으로 가게 된 것 같은데, 이왕 산으로 온 김에 나무나 한그루 심자!

찾아보니 앞서 언급했던 김동훈님이 번역한 책이 있네. 이런거는 한 권 구입 해 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 )


XNA 4.0 Game Development by Example 한국어판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커트 재거스(Kurt Jaegers) / 김동훈,김유나역
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1.12.15
상세보기


>>> 추가 <<<

삼성전자는 Slate니 뭐니, Laptop/Tablet에서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그런 device 들이 각종 컨퍼런스에서 레퍼런스로 활용되고 홍보되고 있는데, LG전자는 이렇다할 device가 나오지 않고 있다. (어쩜 나오고 있는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일수도;;)

그래서 레퍼런스로 사용되지 못하고, 이는 다시 점유율 하락과 투자부진의 악순환의 고리가 되지 않을런지...

안타까운 마음에...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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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2. 2. 21. 13:33


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2. 2. 12. 23:14
벌써 내 나이 서른이 훌쩍 넘었다.
그런데 아직도 사회생활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참 우습다. 이런 고민은 고등학교 때도, 대학시절에도, 대학원 시절에도 했던 고민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했던 고민인것 같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나는 나에게 주어진 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하거나 무언가를 해야 할 때는, 내가 좋은것, 하고싶은 것들을 선택 해 왔던것 같다.
적어도 선택할 당시에는 남의 눈치 안보고 결정하고, 내가 하고싶은 걸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는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 보다는 내 위주로 생각하다 보니, 서운한 마음이 들게 한다거나 얄미움을 사기도 했던 듯.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좋기도 하지만, 지나고 나면 좀 후회가 되기도 하고, 나 자신과 내 선택을 합리화 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던것 같다.

그래서 일까? 유독 인간관계에 대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민도 많이 하고, 내 안의 문제점들을 찾고 고쳐보려고 부단히 노력도 했던것 같은데,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걸로 봐서는 해결되지 않은 모양이다.

이런 고민들... 언제쯤이면 해소 될 수 있을까...?

- "중요한 일을 생각하기보다 소중한 일을 생각하라"라는 문구를 접하며 떠오른 생각을 정리하며...

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2. 1. 26. 00:54
회사가 나에게 지불하는 비용은 적지 않다.
학부 졸업 후 2년 남짓 일했던 작은 회사와 비교 해 보면, 급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 혜택과 근무환경은 하늘과 땅 차이다.
나 또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알기에, 즐겁고 신바람 나게 일하기 위해 노력 해 왔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새롭거나 어려운 일에 자진해서 지원하기도 했고,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들은 적극적으로 수강하기도 했다.

객관적으로 현실을 바라보면, 대기업이란 온실 안에서 곱게곱게 키워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노력하지 않으면, 해를 거듭 할수록, 현실감각은 점점 무뎌질 수 밖에 없다.

온실 내부는 잘 관리되는 시스템에 의해 난방과 습도 조절이 되기 때문에, 큰 노력 없이도 따뜻한 체온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 안주하기만 한다면, 온실이 걷히고 야생에 내 던져 졌을 때, 과연 따뜻한 체온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그 때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생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온실 내부에서 잘 살아가다 생을 마감(?)하는 행운이 있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무언가가 더 있어야 할 것 같고, 야생의 생활을 준비하다가 '그 무언가'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속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필요하다. 하지만 회사가 내 자신의 능력을 대변해 준다고 착각해선 안된다.
미리 겁먹고 쫄 필요도 없지만, 온실 안의 화초나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도 안되겠다.

Don't be stuck up! Be humble!
무림에는 언제나 고수들이 넘쳐난다.

2012년 새해를 맞이하며...

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2. 1. 20. 11:33
Inside Apple: How America's Most Admired--and Secretive--Company Really Works

애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 (곧 출간 될) 또다른 책인가 보다.
애플이란 회사에 대해 알아간다는게 정말 재미있다.
정말 신기한 일. 그리고 대단한 회사. 대단한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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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2. 1. 16. 08:45

어제 감격적인 일이 있어서, 사진을 두 장 촬영하고 페이스북에 업로드를 하려고 하는데, 이게 사진이 한번에 한 장 밖에 업로드가 안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앱들에는 그런 기능을 가진것이 없었다.
어제는 너무 늦어서 그냥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는 여러장의 사진을 모아주는 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출근해서 검색 해 보니 역시나 있었다.
역시나, 내가 생각하는 불편한 점들은 이미 다른사람들이 고민했고, 해결책도 만들어져 있다.
:-)
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2. 1. 4. 22:47




거의 1년 넘는 기간 동안은, 집에서 맥북이면 충분했다.
웹서핑을 하고 온라인 거래를 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정말 맥을 광고할 때 나오는 광고문구인 "일상적인 일을 더욱 쉽게 잘 할 수 있는" 컴퓨터(엄밀히 말하면 OS)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집에서 '잉' '여' '삽' '질'을 시작하면서, 집에있던 데스크탑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관심밖으로 밀려나있던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자니, 불편한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가장 먼저 느낀건 키보드와 마우스.
유선인건 차치하더라도, 윈도우키가 없는 키보드를 사용하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윈도우7을 사용하면서 윈도우키가 없는 키보드를 사용한다는게 이렇게 불편할 줄이야...

결국! 과감하게 마눌님의 허락없이 카드로 그나마 저렴하다고 판단한 Microsoft Wireless Desktop 2000을 주문했고 오늘 받았다.
그동안 Microsoft Wireless Desktop 시리즈를 여러번 사용 했었다.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미국 출장중에 사오기도 했고, 그게 고장이나 국내시판 제품으로 교환하기도 했지만, 본전 생각이 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번 구입도 역시나 후회없는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도구가 갖추어 졌으니, 이제 더욱 분발하자!

[추가 2012/01/05]
역쉬 싼게 비지떡 인가?-_-;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Microsoft Wireless Desktop 6000 보다는 후지구나.
손도 좀 피곤한 것 같고...;; 그냥 돈 좀 더 들여서 6000으로 구입할걸...-0-
아직 하루 사용 해 본거니, 좀 더 사용 해 봐야겠음.
Posted by 세월의돌
잡담2011. 10. 26. 23:31



인터파크 하트박스 이벤트 응모에서 당참되어 받게된 상품(?).
원래 경품추첨 이런거 잘 안되는 사람인데 신기하게 당첨이 되었다.
기분은 좋은데, 다른 운을 미리 당겨 쓴게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고민도...

어쨌는 요 몇일 사이에 정말 많은 책을 장만(?)했다.
지금 하는일만 마무리 되면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을까?@.@

뭔가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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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