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움글2014. 10. 23. 08:48

모 신문기사 가운데 "아버지 무관심이 자녀 정신건강 해친다"라는 기사가 있더군요.일부러 무관심하려고 의도하지 않아도, 바쁜 직장생활에 쫒기다 보면 자녀의 정신건강을 아내에게 맡기다시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기사를 보시면 바쁘다고 소홀히 할 부분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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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머니 못지 않게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버지가 어린 자식을 방치·학대할 경우 성인기 자식의 사회공포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어머니에 비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노경선 교수팀은 사회공포증과 공항장애 환자로 진단받은 55명의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양육방식을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사회공포증은 타인에 의해 주시되는 상황 등 한가지 이상의 사회적 상황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함으로써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어지게 되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또 공황장애는 불안증세의 하나로 갑자기 가슴이 뛰거나 답답해 쓰러질 것 같은 신체증상과 함께 곧 죽거나 미칠 것 같은 극심한 공포심을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수십분간 반복해서 경험하는 정신질환이다.

노 교수팀은 부모의 양육방식을 애정, 거부, 감독, 학대, 합리적 설명, 방치, 과잉보호, 비일관성, 과잉기대, 과잉통제 등 10가지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부모의 방치, 비일관성 및 과보호가 사회공포증과 공황장애 발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결론을 얻었다. 특히 아버지의 방치와 학대는 어머니와 비교해 사회공포증 발생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노 교수는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부부가 서로 독립성을 빙자해 자녀에게 무관심하고 방치하기 쉽다”며 “아버지의 양육태도는 아동이 스스로 불안 정서를 조절하고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이에 따라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자녀가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자.
2. 자녀를 칭찬해주는 아버지가 되라.
3. 자녀와 집에서 뒹굴고 놀자.
4. 자녀와 서점, 공원, 운동장에 일주일에 한번은 가자.
5. 약속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
6. 아버지도 감정을 가진 인간임을 보여주자.
7. 아버지는 자녀가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는데 조력자임을 명심하자.
8.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의 날로 정하자.
9. 자녀의 학교에 가보자.
10. 가족에게 편지를 써보자.
11. 자녀와 여행하는 아버지가 되라.
12. 부모님의 고향을 자녀와 함께 찾아보자.
13. 교통신호를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8:48

1) 죄책감을 갖지 말라

엄마가 직업을 갖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아이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때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도 집에 없다는 사실만으로 죄책감을 갖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엄마가 집에 없다는 사실 자체보다도 그 시간을 어떻게 대처해 놓고 나갔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엄마가 부재중일 때 아이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대리모가 있어야 한다. 만약 개인적인 탁아모를 둘 형편이 아니면 탁아소 등에 맡겨 아이들이 어른들의 보살핌 속에서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엄마가 직업을 갖음으로써 대신해야 하는 역할을 철저히 준비해 놓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 애정을 물질로 표현하지 말라

직업을 가진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있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아이에게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하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이는 어떤 일이든 돈으로 보상하려는 태도를 은연중에 아이에게 가르치는 결과도 되고 부모 자녀관계에 물질적인 주고받음만이 크게 부각되어 부모란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의논하는 대상이 아니라 물질적인 후원만 하는 존재로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3) 양육자에게도 부모와 같은 통제권 주어야 한다.

낮에 아이를 돌보는 사람과 부모와의 양육에서는 동등권이 있어야 한다.

▶ 양육자에게 맡겨놓은 그 시간 동안은 절대권을 부여하고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더 많은 시간을 돌보게 되는 어린아이의 경우 늦게 귀가한 엄마가 할머니만 따르는 아이에게 섭섭함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이 아이에게는 주된 양육자가 할머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모가 귀가한 후 양육자의 자리를 빼앗으려 하지 말고 오히려 주된 양육자를 따르는 사실을 감사히 여겨야 마땅합니다. 아이 보는 앞에서 다른 양육자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훈계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해야 합니다.

4) 함께 있는 시간을 밀도 있고 즐겁게

엄마 자신이 피곤하다고 부모의 역할을 미루다 보면 그 역할이 더 귀찮아지고 스스로 피하려 하게 되어 부모 자녀관계도 멀어지고 신뢰와 애정이 감소 될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있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그 시간동안 부모자녀가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가 더 중요하다. 같은 시간 동안 즐겁게 함께 놀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는 좋은 사람이며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