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움글2014. 10. 23. 08:48

1) 죄책감을 갖지 말라

엄마가 직업을 갖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아이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때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도 집에 없다는 사실만으로 죄책감을 갖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엄마가 집에 없다는 사실 자체보다도 그 시간을 어떻게 대처해 놓고 나갔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엄마가 부재중일 때 아이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대리모가 있어야 한다. 만약 개인적인 탁아모를 둘 형편이 아니면 탁아소 등에 맡겨 아이들이 어른들의 보살핌 속에서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엄마가 직업을 갖음으로써 대신해야 하는 역할을 철저히 준비해 놓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 애정을 물질로 표현하지 말라

직업을 가진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있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아이에게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하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이는 어떤 일이든 돈으로 보상하려는 태도를 은연중에 아이에게 가르치는 결과도 되고 부모 자녀관계에 물질적인 주고받음만이 크게 부각되어 부모란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의논하는 대상이 아니라 물질적인 후원만 하는 존재로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3) 양육자에게도 부모와 같은 통제권 주어야 한다.

낮에 아이를 돌보는 사람과 부모와의 양육에서는 동등권이 있어야 한다.

▶ 양육자에게 맡겨놓은 그 시간 동안은 절대권을 부여하고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더 많은 시간을 돌보게 되는 어린아이의 경우 늦게 귀가한 엄마가 할머니만 따르는 아이에게 섭섭함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이 아이에게는 주된 양육자가 할머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모가 귀가한 후 양육자의 자리를 빼앗으려 하지 말고 오히려 주된 양육자를 따르는 사실을 감사히 여겨야 마땅합니다. 아이 보는 앞에서 다른 양육자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훈계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해야 합니다.

4) 함께 있는 시간을 밀도 있고 즐겁게

엄마 자신이 피곤하다고 부모의 역할을 미루다 보면 그 역할이 더 귀찮아지고 스스로 피하려 하게 되어 부모 자녀관계도 멀어지고 신뢰와 애정이 감소 될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있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그 시간동안 부모자녀가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가 더 중요하다. 같은 시간 동안 즐겁게 함께 놀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는 좋은 사람이며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