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움글2014. 10. 23. 09:02

준비 단계

 

‘안 돼! 하지마!’라는 말이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테크닉이 필요하다. ‘안 돼’라는 말을 습관처럼 하지 말고, 눈을 맞추고 나지막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포인트다.

 

시선을 맞춰라

 

‘안 돼’라는 말을 할 때는 목소리만 높이지 말자. 우선 아이와 키를 맞추고 눈을 마주보며 타이른다. 아이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볼을 살짝 돌려 눈을 맞추고 엄마의 진심 어린 기분이 전해지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한창 엄마 흉내를 내고 싶어하는 아이는 요리하는 엄마처럼 가스레인지를 만지려고 할 수 있다. 이때 우선은 손으로 아이의 행동을 제지한다. 그래도 아이가 또 가스레인지를 만지려 든다면 그때는 아이와 시선을 맞추며 ‘만지면 안 돼. 뜨거워요’라고 말하며 찬찬히 타이른다.

 

낮은 목소리로 타일러라

 

평소,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이 아이에게 잘 먹히지 않는다면 ‘안 돼’라는 말이 생활화 되어버린 탓일 수 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려면 평소와 달리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이의 잘못된 점을 찬찬히 타이른다. 아이는 달라진 목소리에 엄마의 진심을 느낀다.

 

반복해서 타이른다

 

아이들은 한두 번씩 주의를 준다고 해서 쉽게 행동을 교정하지 못한다. 설령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이해했더라도 ‘하고 싶다’라는 기분이 들면 바로 실행에 옮긴다. 아이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따라서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고 짧은 단어로 반복해서 타이른다.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찻길은 위험해’라는 단순한 말도 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한다. 평소 무언가를 설명할 때는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때문에 ~하는 건 안 돼’라고 이유를 설명한다. 혹은 아이의 경험을 빗대어 ‘지난번에 ~하니까 아팠지? 그러니까 ~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실제 상황 대처법

 

엄마가 ‘하지마’라고 말할 때 나타나는 아이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짜증 부리고 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엄마를 보며 방긋방긋 웃는 아이도 있다. 엄마를 무시하듯 못 들은 척하는 아이도 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

 

l  울고 짜증을 낸다

엄마가 ‘하면 안 돼’라고 말했을 때 아이는 엄마의 말을 이해했다 하더라도 하던 행동을 계속 하고 싶어 고집을 부리며 울고 짜증을 낸다. 기분이 진정될 때까지는 아무리 달래고 타일러도 오히려 더 흥분해버린다.
울음소리에 당황하지 말고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자. 울고 아우성을 치더라도 엄마가 옆에 있어주면 아이는 안심한다. 아이가 울음을 멈추면 ‘우리 OO, 울음 그쳐서 대단하네’하며 격려하고 칭찬한다.

l  혼을 내도 웃어버린다

엄마한테 혼나는 것에 이미 익숙해져 버린 아이는 혼이 나도 웃곤 한다. 이럴 경우 엄마의 확고한 의지와 의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아이가 웃는다고 엄마까지 같이 웃어버리는 것은 절대 금물. 혼낼 것은 확실하게 혼내고 제대로 타일러야 한다.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눈을 맞추며 ‘하지마’하며 몸 전체로 진지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l  혼을 내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엄마가 ‘안 돼’하며 혼을 내고 있는데 아이가 시선을 돌린다는 것은, 아이 스스로도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뜻. 스스로 자신이 없거나, 무언가 실수를 했다는 생각에 불안한 기분이 들면 아이 나름대로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이럴 땐 살그머니 아이의 뺨을 잡아 얼굴을 돌린 후 엄마와 눈을 마주치게 한다. OO~’하고 아이의 이름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르며 먼저 안심을 시킨다. 그리고 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찬찬히 설명한다. 아이가 시선을 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혼을 내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l  여러 번 ‘안 돼’라고 말해도 못 들은 척한다

행동에 너무 집중해서 정말로 못 들었거나 혹은 ‘엄마가 나를 또 혼내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아예 못 들은 척하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의 말을 못 들은 척할 때는 아이의 몸을 엄마 쪽으로 돌려 “엄마 말 들었지?”하며 시선을 맞추고 차근차근 타이른다.

l  엄마의 제지에 자지러지듯 날뛴다

엄마가 하던 행동을 못하게 할 때 자지러지듯이 날뛰는 아이가 있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다. 이럴 때 엄마까지 흥분하면 역효과가 난다. 아이 뒤에서 가슴을 붙인 채 꼭 껴안고 천천히 함께 심호흡을 한다. 엄마의 호흡이 전해지면 아이의 호흡도 차츰 진정된다.

 

                                                                                   [출처]베스트 베이비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00

1. 설교하려 들지 말라

    말을 많이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

 

2. 인류학자가 되라

    자녀가 살고 있는 실제 세계 속에서 그들의 수준에 맞추는 것이 아버지의 역할이다. 설교하거나 가르치거나 평가하는 부모가 되지 말고 그저 동참하라.

 

3. 구체적으로 질문하라

    자녀에게 오늘 학교에서 어땠느냐고 물으면 그 질문만큼이나 애매한 답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보다 구체적인 것을 나타내는 질문을 하라. (예를들어 선생님이 오늘 어떤 숙제를 내셨니?)

 

4. 고정관념을 버리고 들어라

   대부분의 남자들은 문제해결에만 집착하고 감정에는 거북하다. 가급적 이야기를 듣고 아빠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알게하라. 사고와 감정의 탐색을 요구하는 질문을 하라.

 

5. 신체접촉을 하라

  애정의 만국 공통어는 접촉이다. 부드러운 접촉, 뜨거운 포옹, 어깨 부딪히기, 이마에 키스하기 등을 아끼지 마라.

 

6. 현실적이 되라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를 제공하라, 의심과 공포를 공유하라, 가급적 동반자 관계의 경험을 창조하라.

 

7. 자신의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것을 인식하라.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의 인정여부에 매우 민감하며, 당신이 모델로 삼는 바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아 성격형성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8. 적절한 경우에는 사과하라.

  하지만 지나치기 않도록 하라.

 

9. 자녀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에 유의하라

  자부심과 행복감 같은 일반적 감정 외에 남자는 자신의 자녀, 특히 아들과의 관계에서 분노와 질투와 경쟁심 따위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에 대해 확연한 의식을 갖고 있는 한 치명적인 결함이 되지는 않는다.

 

10. 자녀를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는 사랑스럽다가도, 때로는 거부하고 반항하는 모습이 있는 그대로의 그들이다. 당신이 아버지에 대한 감정적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다면, 자녀와의 관계에서 거부나 실패에 지나칠 만큼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위험이 커진다. 

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