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1

부모 싸움이 자녀들의 우울증 발병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석정호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은 우울증 환자들에게 성장기였던 아동 및 청소년 시기에 `부모의 싸움을 본 경험`이 일반 보통사람들보다 눈에 띄게 많은 것을 확인하고, 이들 환자군의 우울증 발병에 있어 부모의 불화가 중요한 `생애초기 스트레스`(early life stress) 요소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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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호 교수팀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30대 초반 우울증 환자 26( 7. 19)과 같은 연령대 및 성별의 정상인과 비교 조사한 결과, 우울증 환자군이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방임, 성적 학대, 부모 싸움 노출` 5가지 주요 생애초기 스트레스 요소가 모두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그 가운데 부모 싸움을 경험한 요소의 점수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부부싸움을 둘 사이만의 문제로만 여기고 자녀들이 엄마와 아빠의 싸움을 보는 것이 큰 심리적 충격이 안 될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상당한 정신적 외상(Trauma)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대목이다
.

석정호 교수는 "아이에게 주의력 부족이나 학습부진, 심한 투정, 야뇨증, 손가락 빨기, 손톱 물어뜯기, (Tic)장애,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대인관계 문제 등의 정서불안과 관련한 행동이 나타난다면 부모 자신들의 다툼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꼭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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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부모불화로 인한 자녀들의 정신적 외상이나 나아가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석정호 교수는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외부적 상황 혹은 내면으로부터 시작된 어려운 과제나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조기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힘으로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심리적 긍정성 등의 요소가 포함된 개념이다. 최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석 교수는 "오랜 부모 불화를 겪은 자녀들은 성인들이 되어서도 왜곡된 남녀관과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 정상적인 가족생활에 대한 기대를 일찍 포기하기 쉽다" "부부싸움 시 자녀들이 보지 못하는 장소에서 해소하는 `부부생활의 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news.mk.co.kr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 도움글2014. 10. 23. 09:20

바쁜 것도 안다.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아이를 사랑하는 것도 안다. 그렇더라도때가 되면 다 되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아이와의 유대감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바쁘면 하루 10분만 투자하고, 모르면 배워야 한다. 이것이 아이가 필요로 하는 아빠의 모습이다.

 

r 같이 잔다
주위를 보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고 다음 날 직장에 나가야 하고 잠을 설치면 안 된다는 이유로 아빠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가정 내 아버지와 그 역할에 대해 연구해온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의 배리 휼렛 교수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빠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와 함께 같은 잠자리에서 잠을 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 공간에서 잠을 자면 무의식적으로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그냥 잠자리에 들지 말고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머리 쓰다듬어주기, 아이 볼에 뽀뽀하기 등을 통해 잠든 아이에게 마음을 표현해보자. 잠든 상태에서도 아이는 아빠의 손길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r 엘리베이터 속 30초를 활용한다
아이에게 엘리베이터는 호기심 상자다. 아이들은 좌르르 붙어 있는 엘리베이터의 숫자 버튼 누르기를 좋아하고, 층수를 가리키는 숫자의 변화에 눈을 떼지 못한다.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 엘리베이터 속 10초를 활용해보자. 아이의 키가 안 닿는다면 아이를 번쩍 안아 버튼을 누르게 하고, 변하는 층수를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가 수를 읽을 줄 안다면 함께 소리를 맞춰 읽는 것도 좋다.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에게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활용하고, 짧은 시간을 이용한다.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일이 드물다면 출근할 때, 아내와 아이에게 배웅을 부탁한다. 배웅하는 동안 아이를 번쩍 안고 나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숫자를 읽어보자. 교육도 될 겸 아빠와의 사랑 키우기에도 좋다.

r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한다
요즘 식당에 가면 주문한 음식이 나올 동안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부모가 많다. 아이들이 지루해 소리를 지르거나 말썽을 피울 것에 대비한 행동인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해보자. 작은 스케치북을 준비해 각각 아이와 아빠의 얼굴을 그리거나 어떤 음식이 나올지 그려보는 식이다. 작은 소리로가위바위보를 해도 좋고, 주먹을 잡아 쥐는쌀보리나 엄마와 함께 전기 게임을 해도 좋다. 스킨십까지 할 수 있는 놀이다.

r 캥거루 케어를 한다
캥거루 케어는 새끼를 낳아 배 주머니에 넣고 키우는 캥거루처럼 신생아와 엄마가 최대한 밀착할 수 있도록 엄마의 배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양육하면서 아이의 정서 안정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육아법이다. 이 방법은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애착을 형성하고, 면역력을 키운다. 아이와 애착을 형성할 시간이 부족한 아빠라면 하루 10분 아이와 캥거루 케어 시간을 가져보자.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와 피부 접촉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것. 만삭으로 태어난 아이의 경우 생후 3개월까지 지속하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문가들은 캥거루 케어를 하는 기간이 길수록 좋다고 말한다.

1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해놓고, 아이는 기저귀만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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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빠 역시 옷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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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빠의 가슴 위 아이를 엎드리게 한 후 최대한 밀착시킨다. 이때 아빠의 배꼽 부위에 아이의 다리가 위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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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짧게, 하지만 꾸준히 놀아준다
꼭 함께 얼굴을 맞대고 있어야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퇴근이 늦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전화를 활용한다. 화상통화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r 원격 놀이를 한다
Step 1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해도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아빠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Step 2 
아이가 말을 할 수 있으면밥 먹었어? 뭐 먹었어? 오늘 놀이터에서 놀았어? 어떤 거 타고 놀았어? 시소? 미끄럼틀?” 식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물어보되,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의 관심사를 알 수 있다
.

Step 3 
아이가 조금 자란 후에는 아이가 아빠를 오래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목요일쯤 전화해서아빠가 쉬는 날 어디 놀러 갈까?” 물어보고 아이가 좋다고 하면 어디로 갈지 생각해보라고 한 뒤 전화를 끊는다. 금요일에 다시 전화를 걸어 아이가눈썰매장에 가고 싶다고 한다면거기서 간식은 뭐 먹고 싶어?”라고 물어본 뒤 생각해보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러면 아이는 아빠를 며칠 동안 보지 못해도 아빠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대답을 생각하며, 아빠와 함께할 시간을 즐겁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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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아빠의 10분 요리
냉장고에서 간식을 꺼내 툭 주는 것과 간단하더라도 아이와 함께 무언가 만들어 먹는 것은 다르다.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아빠가 준비해줬다는 생각이 들고, 함께 먹으면서 유대감도 쌓을 수 있다. 주말에도 출근해야 할 정도로 바쁘더라도, 주말 아침 10분은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핫케이크 만들기
1
시판 핫케이크 가루를 준비해 양푼에 담는다
2
우유나 물을 붓고 달걀을 넣는다. 이때 아이에게 직접 따르게 한다

3 1
2를 잘 섞는다. 이때 아이에게 휘퍼로 젓게 해보자. 일등 요리사가 된 표정으로 열심히 저을 것이다

4
프라이팬에 반죽을 붓고 굽는다

5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시럽을 올려주면 끝
!

과일 요구르트
1
플레인 요구르트와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준비한다
2
아이에게 플라스틱 빵칼을 쥐어주고, 바나나·딸기·키위 등 좋아하는 과일을 자르게 한다

3
요구르트에 자른 과일을 넣고 휘휘 저으면 끝
!


r 하나만 담당한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고, 아이를 챙기기 어렵다면, 옷 입히기, 밥 먹이기, 가방 싸기, 목욕시키기 등 육아 중에서 한 가지만 담당해보자. 날씨에 따라 아이의 옷을 골라 입히거나 외출 가방을 싸다 보면 아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접촉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아빠와 아이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r 베이비 마사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아빠가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스킨십이다. 베이비 마사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면서도 아이의 몸과 마음을 발달시키는 좋은 육아법이다. 근육을 움직여 발육을 돕고, 피부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정서와 지능 발달을 이루는 것. 무엇보다 아빠들은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이 아빠임을 새삼 자극하며 아이에 대한 애착을 키워갈 수 있다. 어렵지도 않고, 긴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 아침 출근 전 아이의 몸에 자극이 덜 가도록 오일을 듬뿍 발라서 부드럽게 문질러주자.

두뇌와 감각 발달을 돕는 손과 발 마사지
1
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살살 털어준다
2
손가락과 발가락을 좍 펴준다

3
손바닥과 발바닥의 중심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4
아빠의 손으로 아이의 손바닥과 발바닥을 마주 대고,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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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맘앤앙팡

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