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관련 글2016. 6. 14. 00:48

https://en.wikipedia.org/wiki/XLIFF

https://www.oasis-open.org/committees/tc_home.php?wg_abbrev=xliff

오호, 이런 것도 있었군. 나중에 활용할 일이 있겠지.

모르면 찾아보고 물어봐야 함-_-;

(그런데, 뭔가 좀 알아야 물어보지ㅎㅎ)

Posted by 세월의돌
육아2016. 6. 13. 23:23

평소와 다름 없이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 상가를 돌아 다녔다. 그러다 주문한 회가 배달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왔다.

아이들은 거실에서 아이들의 엄마와 함께 있었고, 나는 다른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다가, "앗차! 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황급히 거실로 나왔다.

그런데, 거실에는 아는 사람(직장 상사)이 짐을 들고, 그 사람의 큰 아이와 현관문을 나가고 있었고, 내가 내 아들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나의 둘 째 아이가 같이 따라 나가고 있었다.

나는 마치 나의 둘째아이가 그 사람의 아들이라는 것과, 언젠가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그 사람에게 "완전히 가는거예요?" 하고 물어봤다.

나의 아내는 손을 흔들고 있었고, 나도 그 순간에는 "잘가~"라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그냥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급하게 따라나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복도로 나갔다. 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그 사람이 먼저 타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둘째 아이를 꼭 끌어 안고, 귀에대고 "잘가"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그 아이는 "아이, 다른 사람들 한테는 이렇게 안했는데 이러면 어떻게" 하는 둘째 특유의 말투로 대답했다.

나는 그런 아이를 보며, "괜찮아, 이리와 아빠한테" 라고 이야기 하는데, 동시에 '아... 나는 이 아이의 아빠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에, 갑자기 울컥하고는 더욱 꼬옥 끌어 안으며, "잘가, (뭐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음)..." 라고 이야기 하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뭔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별이란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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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잠에서 깨었다. 누워 잠들어있던 나에게, 그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나의 아들, 나의 아이라고 생각했던 둘째가 내 아이가 아니고, 갑작스레 떠날 수 있다는 꿈 속의 내용이 다시 떠올라 더욱 슬퍼졌다.

가뜩이나 잘 꾸지 않던 꿈인데, 왜 갑자기 이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다. 복잡한 현실의 상황들이, 이러한 꿈으로 나타났는지 모르겠지만, 주변의 사람들을 항상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며 대하고 지내야 하겠다.


P.S. 와이프가 처음에 이 글 보고, 어디서 퍼 왔는줄 알았단다;; 내 얘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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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월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