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주 정도 빡세게 본 책인데, 드디어 오늘 끝을 봤다. 절묘하게도 금요일에 마무리가 되었네.
사실 디자인패턴 교육을 가기 전에 마무리 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3분의 2정도만 보게 됐었다.
하지만 그정도 만으로도, 교육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3분의 1을 보니, 교육에서 다뤄줬던 내용들이 많이 언급되어 선 순환이 되었다.
사실 학부 시절에 C++ 기본서를 한 권 공부 했었고, 그래서 template이 뭐다 정도 까지는 알고 있었다.
심지어는 자료구조 실습에서 template를 이용해 가산점을 받기도 했었다.
그리고 Effective C++, More Effective C++도 한 번씩 보긴 했었는데, 오래되니 잊어버리더라는.
(강사님은 Effective C++ 같은 책은 심심할 때마다 꺼내 읽어 보신다는군-0-)
그런데, Android framework 소스(정확히는 binder)를 보다 보니, template 뿐만 아니라 C++ 고급 문법들이 수두룩 했다.
심지어 처음 보는 문법들도 많이 있었고, C++ 고급문법, template, 그리고 디자인 패턴의 필요성을 절감 했었는데,
드디어 어느정도 윤곽을 잡은 느낌이다. (C++ Idiom 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말이지)
암튼 마무리 하고 나니 홀가분 하다. 뭐 당연히 나중에 다시 펼쳐서 찾아보거나 해야 겠지만 말이지.
이제 C++ 소스들을 좀 많이 봐야겠다.
책에 대한 평가(?)를 해 보자면, 뭐 워낙 유명한 사람이 썼고, 바이블 같은 책이라니 내용은 할말이 없지만,
번역은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사실 번역된 문장 때문에 내용이 더 헷갈리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 그래서 원문을 찾아보고나서 이해됐던 경우도 있었다.
Reading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다면, 원서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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